헬리콥터조종사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헬리콥터조종사는 승객이나 화물의 수송, 인명 구조, 응급환자 이송, 군의 정찰과 연락, 사고 실종자 수색, 항공측량 등을 위하여 헬리콥터를 조종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3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헬리콥터조종사 하는 일
헬리콥터조종사는 비행 전 다음과 같은 점검을 한다. 우선 운항 부장으로부터 운항지시를 받는다.
그리고 각종 계기판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이륙을 위하여 배터리와 발전기를 켠다. 각
종 파워시스템(하이드롤릭, 오일, 연료)을 작동시키고 통신장비를 체크하며 계기판을 점검한다.
스타트를 하고, 토크, 엔진의 분당회전속도(rpm)의 정상 여부를 체크하고, 분당회전속도(rpm) 조절 그립을 연 후 버닝 및 점화한다.
분당회전속도가 최대에 이르면 종합적으로 이륙 점검을 한다.
모든 점검이 끝나면 조종간을 상방향으로 하고 우측 페달에 압력을 서서히 가하여 이륙하고 조종간을 조정하여 비행한다.
비행 후 착륙지에 도착하면 착륙 전 점검을 하고 목표물을 판단 접지한다.
그밖에 검열심사(조종사 연간 표준화평가) 및 안전교육(안전관리자격증을 소지한 조종사가 교육)을 하고, 헬리콥터 기종이 신형으로 바뀌면 조종사의 경우 헬리콥터가 제작되는 동안 항공기 제작사에 가서 기능 숙지를 위한 기종 교육을 받기도 한다.
업무환경
헬리콥터조종사는 소속기관에 따라 근로시간 및 근무 형태가 다양하다.
정부기관(산림청, 해양경찰, 소방청) 헬리콥터조종사의 경우 대개 교대 근무를 한다.
보통 오전 9시에 출근하여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한 후 이틀을 쉰다.
대기업 전용 헬리콥터조종사의경우 스케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대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공항으로 출근하며 대기업 헬리콥터의 경우 회사 옥상으로 가서 태우고 이동하며 복귀한다.
헬리콥터를 조종하기 위해서 오른손은 사이클릭스틱으로 헬리콥터 방향을 조정하고, 왼손은 위아래를 조절하는 파워를 조절하며 양쪽 발을 페달에 올려 운행해야 하므로 육체적으로 피곤하다.
헬리콥터 특성상 소음과 진동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며 사소한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긴장감 유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되는 법
헬리콥터조종사로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면허를 취득하여야 하는데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운송용·사업용·자가용조종사 면허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면 된다.
교통 관리, 사건수사, 해로 및 육로 교통 감시 지원이 주요 업무인 경찰 헬리콥터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경찰청 주관의 시험에 통과해야 한다.
또한 각종 재해,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구조 업무를 수행하는 소방헬기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선발과정에 통과해야 한다.
이들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5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이 요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밖에 헬리콥터조종사의 경우 영어 회화 능력도 중요하다.
-관련학과-
항공학과 등
-관련자격-
사업용조종사(국가전문), 운송용조종사(국가전문), 자가용조종사(국가전문)
-적성 및 흥미-
헬리콥터조종사는 손재주가 좋고, 순발력과 집중력이 좋아야 한다.
헬리콥터의 기종이 바뀔 시 새로운 기종에 대한 기능을 숙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 장비에 대한 이해력이 필요하다.
사소한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전 여러 점검 과정을 거치는데 해당 과정에서 꼼꼼한 성격이 요구된다.
그 밖에 비행은 단독보다 주로 동승자가 있으며 동승자와 대화하거나 관제탑과 교신이 자주 있는 관계로 사회성이 있으면 좋다.
-경력개발-
헬리콥터조종사의 98%는 인맥으로 채용되며 대부분의 헬리콥터조종사는 정규직으로 입사하나 대기업 헬리콥터조종사들은 임시직으로 입사하는 경우가 있다.
헬리콥터조종사의 승진단계는 부기장, 기장, 운항을 총괄하는 이사급 직책 등과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다.
이·전직의 경우 헬리콥터 비행 교관, 운항부서에서의 스케줄 관리, 안전관리직 등으로 이·전직이 가능하다.
창업의 경우 헬리콥터 관광사업, 헬리콥터 리스계약 등과 같은 헬리콥터 사용 사업업체를 창업할 수 있으나 자금이 많이 들고, 영업력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
헬리콥터조종사 전망
향후 10년간 헬리콥터조종사의 일자리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헬리콥터를 이용하는 기관은 언론 및 방송국, 재난 및 산불 진화를 담당하는 소방청과 넓은 대지에 농약 등의 약물을 뿌려야 하는 기관, 환자 수송을 해야 하는 의료기관 등이며 삼성, 현대 등과 같은 일부 민간 대기업뿐이다.
헬리콥터조종사 배출경로도 군대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진출하는 경우가 95% 이상으로 헬리콥터조종사 노동시장 자체가 매우 협소하다.
헬리콥터조종사 노동시장 자체가 매우 협소한 관계로 이들의 고용에 급격한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은 크게 없는 편이다.
다만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 횟수 증가와 산불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로 소방용 헬기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응급구조 헬기도 증가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자가용 헬기 등장으로 인하여 해외 바이어 응대, 긴급한 해외 출장 등과 같은 즉흥적인 상황 발생은 헬리콥터조종사의 고용에 긍정적인 요인이 된다.
우리나라 항공 분야는 후진국형으로 타 선진국에 비해 항공기 수가 적은 편이다.
이유는 분단국가로 보안상의 문제 때문이다.
보안상의 규제가 완화된다면, 관광 헬기나 기업에서 운영하는 헬리콥터들이 늘어날 수 있고, 정부 차원에서 헬리콥터조종사 인력양성을 위한 파일럿 학교 설립 및 학과 개설 등을 지원한다면 헬리콥터조종사의 고용은 증가할 여지가 있다.
이상과 같이 자가용 헬기 등장으로 인한 즉흥적인 상황 발생에 대한 대응으로 헬기 이용 증가와 같은 기업의 경영전략 변화와 정부 차원에서의 헬리콥터조종사 인력양상을 위한 지원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인해 헬리콥터조종사의 일자리는 향후 10년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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