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단열공 보온공(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하루하루77 2023. 7.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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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공이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단열공은 건축구조물의 내·외벽, 보일러, 파이프 등에 각종 단열재를 설치하는 일을 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9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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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공 보온공의 세계

 

 

 

 

 

 

 

 

 

 

 

 

 

 

 

 

 

하는 일

단열공은 열 또는 냉기의 손실을 방지하고 결로나 곰팡이 방지를 위해 건축구조물의 내·외벽이나 지붕, 보일러, 배관, 냉동기계 장치 등에 코르크, 석면, 유리섬유 또는 기타 단열 재료를 감싸고, 벽, 천장, 격벽사이에 단열재를 설치하는 일을 한다.

 

단열공은 보온공이라고도 하며, 종사분야에 따라 건물 단열공, 배관 단열공, 냉동시설 단열공, 방음시설 단열공 등으로 구분한다.

 

작업 과정을 보면, 먼저 단열 대상물에 따라 재료와 시공방법을 결정하고 작업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포말형태의 단열재를 건물 벽이나 구조물에 주입·분사하거나, 코르크, 석면, 유리섬유, 기타 단열 재료를 사용하여 파이프, 닥트, 탱크 등의 노출면을 감싸서 고정하는 것이 주된 작업이다.

 

 

 

 

 

 

업무환경

공사현장으로 출퇴근하거나, 오지에서는 공사현장에서 숙식을 하며 일을 한다.

 

공사가 끝나면 다른 현장으로 옮겨 일한다.

 

작업 시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거나 팔을 올리는 등의 힘든 자세를 취하기 때문에 신체적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높은 곳에서 작업할 때도 있으므로 추락 사고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작업 중 화학물질이나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병에 노출될 수 있다.

 

단열공은 남성이 대부분이고, 40~50 대연령비율이 높다. 학력은 고졸 이하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근로자 중 중앙에 있는 임금(중위수, 중앙값)은 월 220만 원으로 나타났다.

 

 

 

 

 

 

 

되는 법

특별한 자격이나 학력은 요구되지 않는다.

 

대부분 현장에서 숙련공의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도제 형태로 기능을 습득하거나 전문교육기관에서 훈련을 받고 취업을 한다.

 

자격증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에 유리하다.

 

 

 

 

-관련 자격-

온수온돌기능사, 배관기능장/산업기사/기능사, 공조냉동기계기사/산업기사/기능사(이상한국산업인력공단)

 

 

 

 

 

 

 

 

 

 

 

 

 

 

 

 

 

 

 

 

 

 

-적성 및 흥미-

육체적 노동으로서 일이 힘들기 때문에 기본체력이 필요하다.

 

건설공사의 특성상 부실시공이 되면 재시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건설사고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정확성, 꼼꼼함과 더불어 책임감이 요구된다.

 

 

 

 

 

 

 

 

-경력개발-

주로 전문공사업체나 내장 공사업체, 시설물 유지관리업체 등에 소속되어 일을 하거나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3~8명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일한다.

 

업체의 공개채용을 통해 입사하 거나 사설 학원, 직업훈련기관에서 일자리를 소개받아 취업하게 되며, 신입의 경우 건설인력을 소개해주는 직업 안내소나 건설기능인력을 직접 조달해 주는 건설인력시장 등을 통해 취업하기도 한다.

 

입직초기에는 숙련공의 조력공(비숙련기능공)으로 일을 배운다.

 

직무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6개월~4년 정도경력을 쌓으면 기능공으로 인정을 받는다. 시방서(공사의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나 설계도면을 해석할 수 있고, 공사를 계획·관리·감독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인정되면 (직영) 작업반장이나 현장소장(현장대리인)이 될 수 있다.

 

기능공 팀을 구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전문건설업체의 비정규직 중간관리자로 일 하거나, 시설물유지보수업체나 전문건설업체를 창업할 수도 있다.

 

 

 

 

 

 

 

전망

향후 10년간 단열공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열공의일자리는 건축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 2015~2017년 동안은 민간주택수요증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증가,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주택과 비주거(사무실, 점포, 호텔 등) 건축수주 (건설업체와 발주자의 공사계약)와 건축투자(건설업체의 실제시공실적) 가역대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 이후 주택 공급 과잉과 금리 상승 압박 등의 요인으로 민간 주택 수주는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건축투자도 건축수주 감소에 이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전국적인 신규 주택 공급 과잉(2017~2019년), 금리 상승가능성, 경제성장률둔화등의 요인으로 민간신규주택발주와 재개발/재건축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 건설경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8.11.7.)

 

낮은 고용안정성, 높은 작업강도, 안전사고위험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신규진입이 적고, 기존근로 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단열공의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는 빈 일자리를 외국인근로자나 동포근로자가 충원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는 그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숙련기능도가 높은 직종까지 파급되는 실정이다. 젊은 내국인숙련기능공이 희소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경험과 숙련기술을 쌓는다면 취업과 임금에 유리할 것이다.

 

반면에 단열공의 일자리에 긍정적 요인도 있다. 노후 건물의 증가에 따른 유지보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재건축/재개발 증가,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 증가, 소득 증가 및 노령화·가치관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신규 주택(타운하우스, 전원주택, 고급주택, 스마트홈, 실버하우스, 요양시설등) 수요증가, 여가활동 및 문화욕구증대에 따른 생활 SOC(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복지시설 등의 사회간접자본) 발주 증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등이 단열공의 일자리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또한 에너지자원 문제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중요해지면서 정부는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와 건축물에 소비되는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효율성 평가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또 정부는 2018년부터 노후화된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성능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공공그린 리모델링지원사업’ 을실시하고 있으며, 정부와 자자체에서도 주거복지차원에서 저소득층의 노후 주택 개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에너지비용 및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정부지원정책이 아니더라도 건설업계 및 소비자들의 단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기 때문에 단열공의 일자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종합하면, 건물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시장의 성장, 주거복지 및 에너지저감건축물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건설경기의 하락, 기존 근로자의 고령화 등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단열 공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건설기능직종은 타산업에 비해 상용근로자대비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비율이 높고 연간근로일수가 적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고용전망에 있어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1인당 실제 근로일수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즉 금리 상승 가능성이 취업자 수 감소 효과보다는 근로일수를 더 줄이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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