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건축목공 및 한식목공(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하루하루77 2023. 7. 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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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목공 및 한식목공이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건축목공은 흔히 목수로 불리는데, 목재나 기타 자재를 절단가공·조립하여 건축물의 축조 및 실내목구조물의 제작·설치 또는 해체작업을 한다.

 

한식목공은 목재, 석재, 흙, 벽돌, 기와, 강회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전통건축기법으로 한옥, 궁궐 등의 전통건축물을 신축 또는 보수하는 일을 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9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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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목공 및 한식목공의 세계

 

 

 

 

 

 

 

 

 

 

 

 

 

 

 

하는 일

건축목공은 하는 일에 따라 내장목공, 창호목공, 목조주택건립원, 형틀목공 등으로 구분된다.

 

내장목공(인테리어목공) 은주로 건물내부에 관계된 목공사를 담당한다. 목재를 가공 및 성형하여 마루나 천정, 칸막이, 목(木) 장식품 등을 제작하는 일을 한다.

 

창호목공은 목재를 가공 및 성형하여 문, 창호 등을 조립하여 건축물에 설치하는 일을 한다.

 

목조주택건립원은 목조주택 건립을 위해 가공된 목부재를 사용하여 벽, 기둥, 토대, 트러스, 지붕 등의 목구조를 시공한다.

 

전통한식기법으로 한옥, 성곽의 누곽, 사원, 사찰, 궁궐 등의 전통목조 구조물과 건축문화재의 건립 및 복원을 위하여 나무를 치목 하여 깎고 다듬어서 설치하는 경우는 한식목공이라고 한다.

 

형틀목공은 건물의 기둥이나 보등을 만들기 위한 철근콘크리트작업을 할 수 있도록 목재를 이용하여 기둥과 보 모양으로 틀(거푸집)을 짠다. 한식목공은 하는 일에 따라 대목수, 소목수 등으로 구분된다.

 

대목수는 전통한식 건조물의 신축 또는 보수 시, 설계도를 해독하고전통한식기법으로 목조부재를 마름질하여 깎고 다듬어서 기물이나 건물을 짜는 일을 한다.

 

도편수(대목장)는대목수나한식 석공 등의 인력과 공사 전반을 총괄 관리·감독하는 총책임자이다. 소목수는 나무를 마름질해 깎고 다듬어서 한옥, 사원, 궁궐 등의 전통 창호나 가구를 제작한다.

 

 

 

 

 

업무환경

목공은 자신의 주거지역에서 건축현장으로 출퇴근하거나 건축현장의 인근숙소에 머물며 일을 한다.

 

해당 건축물이 완공되면 다른 공사현장으로 옮겨 일한다.

 

건축재료의 운반이나 가공 등에 기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직종에 따라서는 무거운 자재를 다루어야 하고, 기계 장비보다는 수동공구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육체적으로 힘이 드는 작업이 많다.

 

목재를 다듬거나 자를 때는 날카롭고 위험한 가공장비들을 다루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재가공 과정에서 분진이 발생하므로 환기시설을 설치하고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건축목공은 남성이 대부분이고, 50 대연령의비율이 높다. 학력은 고졸이하인 경우 가대 부분이며, 근로자 중 중앙에 있는 임금(중위수, 중앙값)은 월 245만 원으로 나타났다.

 

 

 

 

 

되는 법

특별한 자격이나 학력은 요구되지 않는다.

 

건축목공은 건축현장에서 숙련공의 보조원으로서도 제식 현장교육을 받으며 일을 배우는 경우가 많다.

 

공업계 고등학교나 직업전문학교에서 실습 위주의 훈련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시 유리하다.

 

한식목공 즉, 전통건축수리현장의 책임기능공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문화재청이 시행하는 문화 재수리기능자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기능자자격증취득을 위해서는 현장에서 숙련기능자로부터 배우거나 문화재수리기능을 가르치는 전문교육원에서 교육훈련을 받는다.

 

 

 

 

-관련 학과-

건축학과(5년제 대학), 전통건축학과, 건축공학과, 실내건축학과(이상 4년제 대학), 건축과, 실내건축과(이상 전문대, 특성화고), 전통목공/한옥 과정(한옥학교, 직업훈련 기관 등)

 

 

 

 

 

-관련 자격-

건축목재시공기능장, 건축목공산업기사/기능사, 거푸집기능사, 실내건축기능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문화재수리기술자(보수), 문화재수리기술자(실측설계), 문화재수리 기능자(대목수), 문화재수리기능자(소목수), 문화재수리기능자(드잡이공)(이상문화재청)

 

 

 

 

 

 

 

 

 

 

 

 

 

 

 

 

 

 

 

 

-적성 및 흥미-

목재 등의 재료를 정교하게 깎고 다듬어서 조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손재주와 꼼꼼함이 요구된다.

 

또한 건설공사의 특성상 부실시공이 되면 재시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건설사고의 요인이 되기 때문에 책임감이 요구된다.

 

작업이 신체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강인한 체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위험한 작업현장에서 여러 사람과 팀을 이루어 작업하기 때문에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력개발-

주로 해당전문공사업체에 소속되어 근무하거나 작업반장을 중심으로 3~8명 정도의 기능공으로 구성된 팀에 소속되어 일한다.

 

건축목공은 신입일 때 건설인력을 소개해주는 직업 안내소나 건설기능 인력을 직접 조달해 주는 건설인력시장 등을 통해 취업한다.

 

입직 초기에는 숙련공의 조력공(비숙련기능공)으로 일을 배운다.

 

보통 2~10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기능공으로 인정을 받는다. 시방서(공사의 일정한 순서를 적은 문서)나 설계도면을 해석할 수 있고, 공사를 계획·관리·감독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인정되면(직영) 작업반장이나 현장소장(현장대리인)이 될 수 있다.

 

기능공 팀을 구성 및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전문건설업체의 비정규직 중간 관리자로 일하거나, 시설물유지보수업체나 전문건설업체를 창업할 수도 있다.

 

전통건물건축원은 현장에서 오랫동안경험을 쌓고 기능공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야만 더 높은 직무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도편수(대목장)가 되면 절, 전통 한옥 등 전통건축물 공사를 개인적으로 수주하여 필요한 인력을 모집해 일하기도 하며,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전망

향후 10년간 건축목공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식목공의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건축목공은 2016년 180.2천 명에서 2026년 192.9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2.6천 명(연평균 0.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목공의 일자리는 건축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지난 2015~2017년 동안은 민간 주택 수요 증가, 재건축/재개발 사업 증가,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주택과 비주거(사무실, 점포, 호텔 등) 건축 수주(건설업체와 발주자의 공사계약)와 건축투자(건설업체의 실제시공실적)가 역대최고 수준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가 후주택공급과잉과 금리상승압박등의 요인으로 민간주택 수주는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건축투자도 건축수주 감소에 이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감소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전국적인 신규주택공급과잉(2017~2019년), 금리상승 가능성, 경제 성장률 둔화 등의 요인으로 민간 신규 주택 발주와 재개발/재건축 발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019년 건설경기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18.11.7.).

 

낮은 고용안정성, 높은 작업강도,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인해 청년층의 신규 진입이 적고, 기존 근로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도 건축목공의 취업자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는 빈일자리를 외국인근로자나 동포근로자가 충원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는 그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형틀목공처럼 숙련기능이 비교적 덜 필요한 직종의 경우, 외국인 및 동포 근로자비중이 매우 높으며 반장급도 이들이 담당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추세는 숙련기능도가 높은 직종까지 파급되는 실정이다. 젊은 내국인 숙련기능공이 희소해지기 때문에 다양한 현장경험과 숙련기술을 쌓는다면 취업과 임금에 유리할 것이다.

 

또한, 목공장비가 기계화가 진전 되고 공장생산부재(문, 창, 벽체, 계단등)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생산성이 향상된 것도 건축목공의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창호 목공은 시스템창호의 보급으로 거의 사라지는 추세이다. 다만, 제조업과 달리 건설기능 분야는 다양한 조건에서 현장생산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자동화와 로봇화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반면에 건축목공의 일자리에 긍정적 요인도 있다. 노후건물의 증가에 따른 유지보수시장성장 및 재건축/재개발증가,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공사증가, 침체된 도심을 되살리는 도시재생 사업 증가, 소득 증가 및 노령화·가치관 변화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신규 주택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고급주택, 스마트홈, 실버하우스, 요양시설등) 수요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한옥 등 목조건축수요증가, 1~2인가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증가, 친환경 및 에너지효율 건물수요증가, 여가활동 및 문화욕구증대에 따른 생활 SOC(체육시설, 도서관, 박물관, 복지시설 등의 사회간접자본) 발주 증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 등이 건축목공의 고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이상과 같이 건축목공의 일자리에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지만, 주택건축 경기의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건축목공의 고용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

 

다만, 건설기능직종은 타산업에 비해 상용근로자 대비 일용근로자(고용계약기간이 1년 미만인 자) 비율이 높고 연간 근로일수가 적은 특징이 있기 때문에 고용 전망에 있어 사람의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근로자 1인당 실제 근로일수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즉 금리상승가능성이 취업자수감소효과보다는 근로일수를 더 줄이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

 

한식목공의 일자리 전망은 건축목공과는 조금 다르다. 한식목공의 고용은 문화재 예산과 전통 건축에 대한 민간 수요에 영향을 받는다. 문화재수리기술자는 2018년 1,899명(실측설계 92명, 보수 750명 등)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하였고 2013년 1,602명보다 약 297명이 증가하였다. 문화재수리기능자(한식목공 1,573명, 드잡이공 432명, 실측설계사보 504명 등)는 2018년 9,111명으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였고 2013년 6,988명보다 약 2,122명 증가하였다(문화재청, ‘문화 재수리기술자·기능자 현황’, 2018.7.).

 

문화재 보수 정비 투입 금액 추이를 보면 2017년 9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4억 원 감소하였지만, 2014년에 비해서는 117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문화재청, 「통계로 보는 문화유산, 2017」). 최근에는 일반들 도전통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목조기술이 발전하면서 한옥신 축이 증가하고 있다. 정부도 2017년에 ‘한옥등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국가한옥센터를 설립하여 한옥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리고 한식목공 분야는 외국인 근로자가 진입하기가 어려운 분야라는 장점이 있다.

 

한편, 남북경제협력이 본격 추진되거나 통일이 된다면,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건축목공과 한식목공도 북한의 주택건설과 문화재수리시 기술지도 및 직업 훈련 등에 많은 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향후 10년간 건축목공의 취업자수는 건축경기의 하락, 기존근로자의 고령화등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식목공의 취업자 수는 문화재 보수 예산의 증가, 한옥 신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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