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직업

미래 직업 이러닝 테크니션

하루하루77 2023. 5. 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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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미래 유망 신직업 발굴 및 국내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밝히는 신직업 중 이러닝 테크니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위 연구에서 신직업은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에 없으나 외국에 있는 직업으로 국내 도입 및 활성화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 국내에 새롭게 나타났거나 인지도가 낮은 직업(혹은 직무)이지만, 향후 시장 확장, 수요 증가, 환경 변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 기존 직업으로 법․제도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지만, 종사자의 직업적 안정화 등을 위해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직업

 

 

 

 

 

 

 

 

생성 배경

 

코로나 19로 학교 현장에 원격 수업이 긴급 도입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음.

  • 원격 수업을 지원하는 인프라 및 플랫폼 이용과 관련하여 학교와 교사, 학생모두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으며, 원격 수업에 대한 학교의 사전 준비도와교사 역량에 따라 원격 수업에도 수준차가 발생.
 
 
 
교사는 코로나 19로 업무 내용에 가장 많은 변화를 경험
  • 수업 방식이 큰 폭으로 바뀌었으며, 그에 따라 학생 관리나 평가도 전혀 다르게 진행해야 했으나 그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여 반쪽짜리 수업이 이루어짐.
  • 원격 수업에 대한 사전 준비 없이 수업과 상담, 평가를 진행하면서 엄청난 혼란을 경험하면서도 이러한 상황을 잘 대처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더 큰 스트레스를 경험.
  • 교사 역량에 따라 원격 수업에 적응하는 속도도 다름. 교원연수 등을 통해 ICT 기반 교육에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습득한 교사는 비교적 빠르게 원격 수업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교사들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호소.
  • 또한, ICT 활용에 능숙한 젊은 교사들에게 원격 교육에 대한 더 큰 부담이 지워지는 경우가 발생하여, 동료 교사의 원격 교육까지 지원해야 하는 상황.

 

원격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사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함.

  •  학교 내 Wifi 구축과 스마트기기 대여 같은 하드웨어 지원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프라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가 지원이 제공되어야 하며, 이러닝 테크니션(eLearning Technician)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수행직무

 

이러닝 테크니션은 교육 현장에서 온라인 학습에 필요한 각종 기기와 시스템을 설치, 운영,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

  • 이들의 직무는 NCS 세분류 상으로 ‘이러닝 과정운영’과 ‘이러닝 시스템개발’과관련성이 높으며, 능력단위명으로는 ‘이러닝 과정운영’의 경우 이러닝운영 학습활동지원, 이러닝운영 지원도구관리와, ‘이러닝시스템개발’은 학습시스템 유지관리와 관련성이 높음.

 

 

이러닝 테크니션이 교육기관에서 수행하는 업무는 다음과 같음.

 
  • 원격 수업을 위한 기기․시스템 설치 및 관리
  • 원격 수업 교강사 지원
  •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원격 지원
  • 원격 수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상 상황에 대한 조치
  • 온라인 교육의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사항 작성 및 보고
  • 신규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능 분석
  • 신규 솔루션 도입에 따른 전파 교육 실시 

 

 

해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원격 교육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HTML, HTML5, CSS,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포함한 프로그래밍 역량과 그래픽 역량, 네트워크, 서버, API에 대한 지식이 요구됨.

 
  • 구두․서면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 신기술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능력, 여러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여 관리 하는 능력,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등이 요구됨.
 

 

 

 

 

 

 

 

 

 

 

 

 

 

국내현황

2019년 이러닝 사업체의 총 종사 인력은 총 28,211명으로, 인력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

  • 사업부문 별로 보면, 콘텐츠사업자의 26.8%, 솔루션사업자의 20.9%, 서비스사업자의 15.9%가 인력 부족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는 인건비 부담(45.2%)과 적정 전문인력의 절대적 부족(33.1%)을 꼽고 있음.
  • 직무별 인력 부족률은 이러닝 시스템 개발자가 5.2%, 이러닝과정 운영자가 5%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둘 다 이러닝 테크니션 직무와 관련성이 높음.
 
 

이러닝 테크니션이 고용되는 대표적인 곳은 이러닝, 에듀테크 관련 기업, 대학 등 임.,-

  • 이러닝․,에듀테크 기업이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원하는 원격 교육훈련을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러닝 테크니션 직무를 수행하는 담당자를 반드시두어야 하며, 그렇지 않더라도 고객 문의 및 시스템 고장에 대응하기 위해이러닝 테크니션 확보는 필수.
  • 대학도 교내에 이러닝을 지원하는 조직(예: 이러닝지원센터)을 설치하고학습관리시스템(LMS) 및 학습콘텐츠관리시스템(LCDMS)에 대한 기술적지원을 제공하며, 시스템 관련 문제나 교수자 및 학습자의 질의에 대응하는전문인력을 배치하고 있음. 특히 코로나 19로 오프라인 대학의 비대면 강의가 확산됨에 따라 관련 직무 채용이 증가하고 있음.

 

초중고의 경우 전산실에서 이와 비슷한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나, 기존 전산실근무 인력은 PC실 관리와 컴퓨터 수리, 서버 유지 및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원격 수업 지원 여부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음.

 

  • 기존 인력이 원격 수업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 교사의 스트레스는증가할 것이므로 원격 수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전문 인력의 배치는 필요한 상황.
 
 
 
 

활성화 방안

이러닝 테크니션이 학교를 포함한 교육훈련 현장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에 대한 검토가 요구됨.

 

1) 이러닝 테크니션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방안 마련.

  • ‘2019년 이러닝산업 실태조사’를 통해 볼 때 이러닝 테크니션 업무를 수행할 전문인력의 수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러닝 테크니션 육성방안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져야 함.
  • 현재 NCS를통해이러닝시스템개발, 콘텐츠개발, 과정운영의 3종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이러닝 테크니션 직무를 정의한 후 관련 능력단위 요소를 조합 하고, 부족한 영역의 학습 모듈을 개발하여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함.
  •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이러닝 산업을 대표하고 교육․훈련이 가능한 기관(예:에듀테크산업협회 등)에서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인력양성의 질 관리를 위해 자격제도와 연계할 필요.

 

2) 이러닝 테크니션 자격검증 절차 마련.

  • 이러닝 테크니션은 이러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시스템, 콘텐츠, 과정운영에대한 복합적인 이해와 시스템 장애 대응 및 복구와 같은 문제해결 역량이요구되며, 또한 학생 대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교육자에게 요구되는태도적 요소도 매우 중요.
  • 따라서 이러닝 테크니션에게 요구되는 KSA(지식, 스킬, 태도)를 갖추었는지를검증한 후 투입하여야 하며, 이를 위해 자격검증 절차가 마련될 필요가 있음.
  • 현재 이러닝 직무와 관련해서는 ‘이러닝지도사 1, 2급’(한국U러닝연합회),‘원격교육전문가’(휴넷) 등 민간자격증이 존재하나, 해당 직무는 이러닝테크니션에게 요구되는 일부만 다루고 있어 직무 역량을 촘촘하게 평가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음.
  • 따라서 이러닝 테크니션에게 요구되는 역량을 정확하게 검증할 수 있는 자격과정이 도입될 필요가 있음.

 

3)  초중고 도입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예산 지원

  •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민간기업은 필요에 의해 이러닝 테크니션 인력을 채용하고있으나, 초중고와같은공교육분야에서는전산실직원이나교사가 이러닝테크니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그마저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임.
  •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이 해결되더라도 LMS 등 시스템 기반 학사관리와 원격 수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업무를 전문적 으로 지원하는 인력을 학교에 배치함으로써(모든 학교마다 배치할 수 없다면 권역별로 묶어) 교사의 부담을 경감시킬 필요가 있음.
  • 이를 위해서는 이러닝 테크니션을 하나의 전문직업으로 인정하고, 기업에서 시스템이나 솔루션을 학교에 납품할 경우, 이러닝 테크니션을 통한 운영관리지원을 의무화하거나 학교에서 이러닝 테크니션을 고용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임. 

 

4) 디지털 정책 수립 및 초중고의 디지털 리더십 강화.

 

  • 앞서 온라인 튜터나 이러닝 테크니션이 공교육 현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학교의 디지털 정책이 수립되어야 함.
  • 우리나라의 학교 정책은 대부분 탑-다운 방식으로, 중앙 정부가 설계한 정책을 일선 학교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음. 이러한 접근은 코로나 19와 같은 불확실성 상황에서 민첩하고 능동적인 대응을 어렵게 하므로, 각 학교가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함. 디지털 전략 수립 시 현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학교의 모습과 방향성을 함께 고민해야 함. 이를위해 학교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려한 디지털 전략을 개발해야 하며, 학교가 직접 다양한 솔루션을 사용해 보고 각 학교에 적합한 테크놀로지를 선택하도록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필요. 이러한 토대가 마련될 때, 이러닝테크니션의 역할과 활용도가 커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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