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직업

미래 직업 온라인 튜터

하루하루77 2023. 5. 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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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미래 유망 신직업 발굴 및 국내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밝히는 신직업 중 온라인 튜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위 연구에서 신직업은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에 없으나 외국에 있는 직업으로 국내 도입 및 활성화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 국내에 새롭게 나타났거나 인지도가 낮은 직업(혹은 직무)이지만, 향후 시장 확장, 수요 증가, 환경 변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 기존 직업으로 법․제도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지만, 종사자의 직업적 안정화등을 위해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직업

 
 
 
 

 
 
 

생성 배경

 
코로나 19로 비대면 학습이 확산됨에 따라 학습 결손이 증가하고 있으며, 학습결손에 따른 학력 격차도 심화되고 있음.

  • 실제로 지난해 6월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 수학 가형을 제외 하고 모두 중위권은 줄어들고 상위권과 하위권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초등 및 중등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교사 5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격 수업 이후 학생들의 교육 격차가 심화됐다’는 비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비대면 확산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코로나 19를 계기로 원격수업은 초중고 및 고등교육에서 하나의 교육훈련 방식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

  • 그러나 원격 수업의 급격한 확산으로 학업 성취도 격차가 커지고 기초 학력이 저하됨에 따라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고조
  • 원격 수업에서 학생들은 교사의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고, 즉각적인 질의응답이 어렵다는 문제를 호소하고, 교사 또한 원격 수업을 위해 콘텐츠를 찾아서 제공해야 하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문제 상황을통제해야 함에 따라 육체적․정신적 부담이 증가.
  • 원격 수업에서 학습자가 느끼는 고립감은 학습 스트레스를 높이고, 이는 학습포기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원격 수업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소하는 일이선행되어야 함.
  •  이처럼 원격 수업에서의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현장에 온라인 튜터(on-line tutor)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 증대.

 

온라인 튜터는 학생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면대면이나 전화,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습 관련 상담을 제공하는 수업 촉진자 역할.

  •  온라인 튜터는 학습자의 학습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되, 이름에서 알 수있듯이 이메일이나 웹,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
 
 
 

 

수행직무

 
온라인 튜터는 학생들에 대한 질의응답과 보충 지도를 통해 학습 결손을해소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하며, 크게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

  •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학습 지도(교과서 내용 등)는 교과별 궁금한 내용에대한 질의응답 활동을 말하며, 이는 N사에서 제공하는 ‘지식인’과 비슷한기능이나, 교과별 전문성을 가진 튜터의 답변이라는 점에서 공신력을 가질수 있음.
  • 온라인 학습자를 위한 상담 업무(효과적인 학습법, 고립감 등)는 원격 수업과관련하여 학습자가 경험하는 인지적․심리적 문제를 상담을 통해 해소해주는활동.
  • 학습자 질문을 종합․분석하여 학습자가 경험하는 문제와 원인에 관한 정보제공 업무는 온라인 튜터가 함께 수행해야 할 공동의 직무로 집단지성을통해 솔루션을 도출하는 활동으로, 학습자가 빈번하게 질문하는 내용을FAQ로 정리하여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튜터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있음.

 

이상의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온라인 튜터는 도메인 지식과 원격 수업 및 학사 정보를 이해하고 있어야 함.

  • 원격 수업의 특성과 방식을 이해하고, 초중등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알고있어야 하며, 학습활동 지원 방법에 대한 이해가 요구됨.
  • 또한, 학습 내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국어, 수학, 영어 등 교과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함.

 

현재 온라인 튜터에 대한 양성 체계가 존재하지 않고 아래 2가지 역량을 고루갖춘 전문 튜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2가지 영역에서 온라인 튜터를 각각 선발하여 영역별 튜터링이 필요.

 

 

 

 

 

 

 

 

 

 

 

 

 

국내현황

1) 사교육에서의 온라인 튜터 서비스 현황

사교육 분야에서는 온라인 튜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상황.

  • 개별화․맞춤형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사교육 및 에듀테크 기업에서는 학업 진도와 성취도를 높이는 튜터링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하고있으며, 온라인 튜터나 AI 튜터를 도입하여 학습자에 대한 밀착관리를 시도.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게시판과 SNS를 통한 Q&A나 화상기반 실시간비실시간 상담, 문제풀이 서비스 등 매우 다양.

 

문제풀이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바풀(Bapul)’은 수학 문제풀이 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들이 제공하는 앱 서비스인 바로풀기줄임말임.

  • 중․고등학생 등 누구나 실력이 검증된 전국 전문 선생님에게 스마트폰으로문제풀이 중심의 1:1 수업을 받을 수 있음.
  • 학생이 모르는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DB에 똑같은 문제가있는지 검색하여 같은 문제가 있으면 그에 대한 풀이를 보여주고, 같은문제가 없다면 최대한 유사한 문제를 찾아서 풀이를 보여줌.
  • 현재는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플러스’가 인수하여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지만,유사 서비스가 시장에서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음.

에듀테크 스타트업인 매스프레소가 제공하는 앱 서비스인 콴다(QANDA)’스마트폰으로 문제를 촬영해 앱에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풀이 과정과 답을보여줌.

  • 초․중․고 문제풀이를 제공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50개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

플랫비(PLAT.B)’도 튜터링 서비스인 큐리(Curi)'를 제공하고 있는데, 학생이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튜터가 해설 답변을 영상으로 제공하는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2)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 ‘랜선야학프로젝트

기업에서는 KT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중학생을 위한 비대면 멘토링프로그램인 랜선야학프로젝트를 통해 온라인 튜터 서비스를 제공.

  • ‘랜선야학’ 프로젝트는 대학생과 중학생들을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엮어 온라인교육 플랫폼에서 멘토링할 수 있도록 지원.
  • 대학생 멘토 1명이 중학생 멘티 3명을 담당하며, 멘토링에 참여하는 중학생은국․영․수 등 기초 과목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에서주 4시간씩 만나 멘토링 서비스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대학생은 장학금을,중학생은 부족한 부분에 대한 학습기회를 제공받음115).

 

3) 공공에서의 온라인 튜터 서비스 현황

경기도교육청은 20201학기 개학 이후 ‘1396콜센터를 운영하면서 한시적으로 학생 대상 원격수업 관련 안내와 상담을 제공.

  • 콜센터에서는 온라인 수업 관련 스마트 기기 사용법, 온라인 클래스 가입과이용방법, 디지털 교과서 사용법, 온라인 콘텐츠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전화상담과 원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음.

올해 정부는 공교육에 온라인 튜터를 도입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에 온라인튜터 배치로 487억원의 신규예산을 배정

  • - 해당 예산을 통해 초‧중학생(초4~6, 중1~3) 대상 학습지도 및 상담에 4천 명을6개월 간 배치할 계획
 
 
 
 
 

활성화 방안

온라인 튜터가 교육 현장에 정착하고 순기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지원이 필요함.

 

1) 온라인 튜터의 체계적인 육성방안 마련.

앞서 전술한 바와 같이 온라인 튜터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교과목 및학업 관련 전문지식과 상담 스킬, 바람직한 태도 등 다양한 역량이 요구된다.이러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튜터를 양성할 수 있는 양성과정 및 관련학과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함.

  • 이러한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육성기관을 지정하여 온라인 튜터 양성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해야 함.
  • 온라인 튜터로 활동할 수 있는 대상자로 공공․민간교육 분야로 진출 예정인교육관련 학과(사범대, 교원대, 교직이수자 등) 학생이나 평생교육지도사 자격보유자, STEM 등 방과 후 강사 및 온라인 멘토링 경험이 있는 자에게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이들을 고용함으로써 온라인 튜터의 전문성 확보와 일자리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

 

2) 온라인 튜터의 직무 이원화

  • 온라인 튜터의 활동은 크게 수업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과 학습 관련 상담및 코칭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이러한 역량을 모두 갖춘 인력을 확보하거나 또는 단기 교육을 통해 이러한 역량을 모두 키우는 것은 쉽지 않음.
  • 즉, 2가지 역량을 고루 갖춘 전문 튜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2가지 영역에서 온라인 튜터를 각각 선발하여 영역별 튜터링을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판단(양성 및 재교육에서는 2가지 영역에 대한 교육훈련은 반드시 제공).

 

3) 온라인 튜터 자격검증 절차 마련

  • 온라인 튜터는 온라인 공간에서 교사와 같은 위치에 서게 되므로 엄격한 자격검증을 거쳐 현장에 투입되어야만 하므로 온라인 튜터의 자격을 검증하기위한 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음.
  • 현재 온라인 튜터와 관련해서는 ‘이러닝지도사 1, 2급’(한국U러닝연합회),‘원격교육전문가’(휴넷) 등 민간자격증이 존재하나, 온라인 멘토의 직무역량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온라인 튜터의 자격을 정확하게 검증하는 보다 공신력 있는 자격과정이 도입될 필요가 있음.

 

4) 온라인 튜터 도입 효과성 검증 및 지속적인 예산 지원

  • 코로나 19에 대한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원격 수업이 100% 교실 수업으로전환되고 온라인 튜터가 불필요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으나, 원격 수업을포함한 비대면의 일상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현재 상태로는교육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됨.
  • 온라인 튜터가 온-오프라인 학습 결손에 따른 학력 격차와 기초학력 저하를예방하고 기여하는지 온라인 튜터 도입에 따른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검증 하고, 이들을 위한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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