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사회복지사는 개인적, 가정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1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하는 일
사회복지사는 심리적, 정서적,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통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보유 자원, 재정적 문제, 지역사회 자원 등을 지원 한다.
구체적으로 심리적·정서적 지원, 생활지원, 교육·훈련, 대인관계기술훈련, 건강관리, 법률지원 등이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하여 상담과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용자의 사회 적응과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직업재활이나 취업을 위한 사업장을 개발하여 취업 지원을 하기도 한다. 공공복지 서비스 전달을 위해 이용자를 선정하고 복지 지원과 생활지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돕는다.사회복지사는 이러한 다양한 수행업무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관련 행정업무도 수행한다.사회복지사는 소속 근무지에 따라 명칭과 역할이 다르다.
사회복지기관 사회복지사는 복지기관 에서 일하며 입소자에 대한 생활관리, 생활지도, 건강관리, 프로그램 지원, 교육지원, 자립 준비,개별 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사례관리, 지역사회 자원 연계, 행정, 회계, 자원봉사 업무 등을 수행한다.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이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함께 일한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은 시도, 시군구 및 읍면동 또는 복지사무전담기구 등에서 근무한다.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복지수급권자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사회복지사업의 운영을 담당한다. 지역 주민 중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에 대한 생활지원 및 관리, 행정 업무를 수행한다.
교정사회복지사는 법무부 보호직 공무원으로 소년원과 같은 법무부 산하 교정시설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사람의 재활을 돕고 범죄 재발 예방을 위해 상담과 지도를 담당한다.보호처분을 받은 수감자가 사회와 소통하는 기술을 익혀 출소 후 원활히 사회에 복귀하여 잘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상담·안내·중재·교육한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정신의료기관, 정신요양시설에서 근무하며,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방문 지도, 사회 복귀 촉진을 위한 생활훈련 및 직업훈련, 정신질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교육·지도 및 상담을 수행한다.환자가 퇴원한 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서 정상적인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또한, 정신질환 예방 활동 및 정신보건에 관한 조사연구를 수행한다.
의료사회복지사는 병원이나 진료소에서 임상치료팀의 일원으로 일하며, 질병의 직간접적인 원인 이자 치료에 걸림돌이 되는 환자의 심리·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 환자가 퇴원 후 사회인으로서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자와 그 가족에게 상담과 지도 등 전문적인 사회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사회복지사는 학교에서 일하며 문제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이들은 학생 개개인의 지적, 사회적, 정서적 욕구 및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며,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공평한 교육 기회와 성취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일부 지자체가 학교사회복지사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관련 내용을 조례로 지정하고 학교마다 학교사회복지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지자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산업사회복지사는 작업장이나 기업체에서 근로자의 복지 개선을 위해 일한다. 노동자의 직무 스트레스, 부당한 대우 등을 해결하여 즐거운 근로생활을 가능하게 하고, 근로자가 일터에서 겪는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담 및 프로그램 계획하고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터 프로그램을 계획하기도 한다.
업무환경
복지대상자의 현황 파악을 위해 대상자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는 등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외근이 많다.
쌀이나 연탄 배달, 김장봉사, 세탁봉사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자원봉사의 모집과 교육, 행정업무 처리도 해야 한다.
이처럼 대민 서비스가 잦고 업무량이 많아 육체적인 피로도가 크다.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는 시설이용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은 저녁이나 주말에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어 초과근무나 주말근무가 잦다.
업무에 따라서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출동 대기상태로 있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
되는 법
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거나, 학점은행제, 평생교육원 등에서 필요한 수업을 이수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일정 학점의 수업을 이수(14과목)하고 현장실습(120시간) 요건이 충족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 후 실무경력 1년 이상자, 사회복지학 학사학위 취득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또는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석사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가 별도의 시험을 통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소지자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전문요원 수련기관에서 1년 이상의 수련을 마치고 자격시험에 통과하면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급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학 또는 사회사업학을 전공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전문요원수련 기관에서 3년 이상의 수련을 마치거나, 정신보건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 후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5년 이상 정신보건 분야의 임상 실무에 종사한 자가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자가 많아지면서 기관에 따라 채용 시 1급 소지자를 요구하는 등 급수별 차별화가 있을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일하며 관리자급으로 승진 및 경력을 쌓고자 한다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
-관련학과-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행정과, 사회사업학과, 아동복지학과, 청소년학과, 노인복지 학과, 노인보건복지과, 실버보건학과, 가족복지과, 산업복지학과, 생활환경복지학과, 도시복지학과 등
-관련자격-
사회복지사 1급/2급,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급/2급(이상 보건복지부)
-적성 및 흥미-
투철한 소명의식과 봉사정신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과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이 있어야 사회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다.
복지서비스 수요자를 대면하여 수행하는 업무가 많으므로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과 이해심, 사회성이 요구 된다.
직무수행 과정에서 다양한 일이 발생하므로 융통성, 유연한 대처 능력 등도 필요하다.
복지서비스 대상자와의 친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사람의 삶이 변화되는 과정에 대한 책임감과 대상자에 대한 존중과 진실한 자세도 중요하다.
국민의 세금으로 복지제도가 운영되는 만큼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어야 하며, 복지 대상자를 결정할 합리적 기준도 마련해야 하므로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된다.
사회복지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호기심과 높은 창의력도 필요하다.
-경력개발-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의 사회복지이용시설이나 장애인재활시설, 아동양육시설, 모·부자복지시설, 노인요양시설 등의 사회복지생활시설로 진출 한다.
대체로 결원 발생 시 수시채용의 형태로 이루어지며, 시험 및 면접을 거친다.
의료사회복지사와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요양시설, 종합병원 및 정신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데 병원이나 학교, 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기를 원한다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좋으며, 공개채용으로 입직할 수 있다.
이밖에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이상을 취득하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약 3~5년 정도의 경력이 쌓이면 주임(선임)사회복지사로 승진하여 중 관리자급에 오를 수 있으며,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5~7년이면 팀장의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전망
향후 10년간 사회복지사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 수정 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0)에 따르면, 사회복지사는 2019년 약 101천 명에서 2029년 약 123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22천 명(연평균 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와 비교한 공공사회 복지지출의 상대적인 크기는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 이다. 2018년 기준으로 기획재정부가 집계한 GDP 대비 공공사회복지 지출 비율은 우리나라가 11.1%에 그치는 반면,프랑스 31.2%, 핀란드 28.7%, 벨기에 28.9%, 이탈리아 27.9%, 독일 25.1%, 노르웨이 25.0% 등으로 향후 공공사회 복지 분야의 정부 지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사회복지사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향후 정부가 정책적으로 사회복지 정책을 더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복지가 국가의 주요 정책으로 부각되면서 사회복지 담당인력에 대한 확충이 논의되고 있다. 사회복지 전담 인력의 업무 과중과 그에 따른 사회적 문제(자살, 퇴사 등) 등도 인력 충원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9 보건복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수는 2013년 1만 4,184명에서 2018년 2만 3,125명으로 5년간 63.0% 증가하였다.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한 고령인구 및 독거노인 증가 등에 따른 노인복지, 다문화가정의 증가로 인한 다문화가정 복지,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상승에 따른 아동 및 보육복지 등 수요계층에 따라 정부의 복지정책이 다변화되고 있다. 기존에 종합복지관에서 총괄해 온 사회복지서비스가 계층별로 세분되어 운영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발달장애인 관련 법안의 개정에서 취약계층의 복지 서비스 확대에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한 예이다.
복지에 대한 관심은 비단 공공 부문만이 아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강조되면서 기업 내 사회공헌팀이 신설 또는 강화되고 있으며, 기업 내에서 사회복지를 전담하는 인력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의 업무 영역 또한 확대되었는데 과거 아동보육시설과 공공 부문에서 주로 활동 하였으나 최근에는 기업, 학교, 군대, 병원 등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복지에 대한 수요의 증가, 주 52시간 근무제 특례업종에서 사회복지사 제외에 따른 근무 인원 확충 필요성 증가 등도 향후 사회복지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하면, 고령인구 증가, 핵가족화, 이혼률 증가에 따라 개인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조, 복지정책 강화, 업무시간 단축 및 교대제 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향후 10년 간 사회복지사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직업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사 (하는일,국내 해외 현황,전망)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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