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신직업

미래직업 아이디어컨설턴트 (하는일,국내 해외 현황,전망)

하루하루77 2023. 6. 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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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1 신직업보고서'에서 밝히는 신직업 중 아이디어컨설턴트가 하는 일과 국내 해외현황, 전망 등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이디어컨설턴트는 디자인컨설턴트, 창의컨설턴트라고도 불립니다.

 

위 연구에서 신직업은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에 없으나 외국에 있는 직업으로 국내 도입 및 활성화 지원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 국내에 새롭게 나타났거나 인지도가 낮은 직업(혹은 직무)이지만, 향후 시장 확장, 수요 증가, 환경 변화 등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직업
  • 기존 직업으로 법․제도적으로 정립되지 않았지만, 종사자의 직업적 안정화 등을 위해 정책적 지원 필요성이 있는 직업

 

 

 

 

 

 

 

 

 

 

 

 

 

 

 

 

 

 

 

생성 배경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던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OECD 국가들의 성장률도 예전만 같지 못하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기존 산업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로 기존 산업이 스마트화되면서 IT나 데이터 등 지식과 아이디어의 결합이 더욱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되었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신사업 개발이나 혁신은 내부 인력들만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리고 아이디어컨설턴트라 불리는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도 단순한 직무는 이미 많은 영역에서 로봇이나 계발도 상국에 일자리를 내주었고, 전문직의 업무 영역도 세무, 법무, 의료 등 규칙이나 룰 기반의 업무는 점차 자동화되거나 AI가 대체하게 되었다.

 

기계와 소프트웨어에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들은 보다 창조적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계발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면에서도 현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개인 서비스 창업이나 기술 기반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에 대해 산업계에서는 특별히 공유된 방법론이 나 협업의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았다. 창의력의 발휘나 발명 등은 개인의 고유역량이거나 우연히 발현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많았고 정보의 공유와 집단지성 그리고 적절한 툴의 활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이 부족했다.


최근에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이나 아이디에이션 방법론이 산업계와 학계에서 많이 활용되기 시작함에 따라, 다양한 툴과 집단지성을 활용한 워크숍이 보편화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업무를 주도하거나 도와주는 아이디어 컨설턴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Hernandez-Ramirez, 2018).

 
 
 
 
 
 
 
 
 
 

수행직무

아이디어컨설턴트는 기능 개선이나 제품/서비스 개발 혹은 비즈니스 모델개발에 있어서 아이디어의 발현을 촉진시키고 이를 구체화해 주는 역할을 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비즈니스 동향 파악을 위한 분석을 진행하거나 전략을 수립하기도 한다(Richter, Jackson & Schildhauer, 2018).

 

구체적으로는 대상 제품이나 서비스를 분석하고 사용자를 관찰하거나 인터뷰하며 연관된 트렌드를 조사한다.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해 단시간 내에 아이디어 도출을 유도하고 아이디어를 평가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을 도와준다.

 

또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거나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단계를 코칭해 준다. 나아가 사업 론칭이나 브랜딩/프로모션 관련된 아이디어도 제공해 준다. 또한 이러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아이디에이션 보조 툴이나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도 아이디어컨설턴트의 역할이다. 아이디어컨설턴트가 하는 구체적인 직무는 다음과 같다.
1) 사용자 관찰 및 조사
2) 트렌드 조사와 벤치마킹
3) 이해관계자 인터뷰
4) 아이디에이션 워크숍 진행
5) 창의력 개발 및 아이디에이션 교육
6) 아이디어 평가
7) 아이디어 구체화 및 시각화
8) 비즈니스 모델 검토 및 프로토타이핑 지원
9) 사업 론칭 및 브랜딩 지원
10) 아이디에이션 방법론 개발

 

 

아이디어컨설턴트에게는 다양한 자질이 요구된다.

1) 창업이나 신제품 개발 경험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경험이 필요하다.
신제품을 론칭해 보았거나 창업이나 사업 운영 경험이 있는 것이 좋다.

 

2) 분석력
트렌드나 산업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소비자 조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프로젝트 대상 제품이나 산업의 성공요소를 도출하고 적절한 벤치마킹 대상을 찾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검색 키워드나 SNS 등 비정형적 데이터 혹은 정형적 데이터 분석을 근간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사례가 많아져서 계량적 분석 능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3) 창의력
기존 관행이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능력이 필요하다.

비틀어 보기 혹은 다른 관점에서 보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질적인 요소들을 결합하는 능력이나 분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4) 융합적 사고
제품 및 서비스의 개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다양한 관점을 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능적 관점이나 디자인적 관점뿐만 아니라 소비자 시각과 공급자나 정부 협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역량이 요구된다.

특히 아이디어 도출 과정에서 발산적 사고와 수렴적 사고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이성적 사고와 감성적 사고 간의 이동 혹은 관점 전환이 가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way of thinking, 즉 관점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5) 커뮤니케이션 및 퍼실리테이션
전통적인 신제품 및 신사업 개발은 담당자의 개인 역량에 기반하여 초기기획이 이루어지고 이를 조직 내에서 검토하고 수정・보완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졌으나 아이디어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아이디에이션 과정은 이해관계자의 워크숍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해관계자를 모으고 워크숍을 퍼실리테이션 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며 워크숍 진행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하고요약정리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필요하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는 정보를 단순히 요약・정리하는 설명적 커뮤니케이션도 있지만 주장과 의견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설득적 커뮤니케이션도 있다.


6) 시각화 능력
시각화에서는 스케치나 2D, 3D 디자인으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직접 디자인을 하거나 디자이너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비즈니스모델의 시각화는 사업계획서나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작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도표나 차트를 활용한 전문적 문서작성 능력도 요구된다.

 

7) 방법론 사용 및 개발
아이디에이션 과정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분석 및 워크숍에는 전문적인 툴이 활용된다. 브레인라이팅, related world, 산업 구조분석, 요소 조합법, TRIZ 등 다양한 전문 툴들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자체적으로 아이디에이션 트리거(trigger)들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전문적인 아이디어컨설턴트는 직접 개발한 아이디어 카드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툴킷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어컨설턴트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에는 신제품 개발자, 신사업기획자, 앱 프로덕트 오너(PO), 창업 컨설턴트, 디자인 컨설턴트 등이 있다.

신제품개발자는 소비자나 트렌드 조사를 기반으로 제품 수준에서 기능 개선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론칭하는 역할을 하는데 식음료나 이・미용 제품 등 특정 제품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특정 전문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하고 워크숍 및 방법론을 전문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아이디어컨설턴트와 차별화된다. 신사업 기획자는 산업분석을 기반으로 자사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기획서를 작성하고 초기 개발 전략과 마케팅 전략 및 재무 예측을 한 후 직접 사업을 론칭하는 역할을 한다. 신사업 기획자가 수익과 마케팅, 조직운영 등 사업 운영전반을 검토하고 관리하는 반면 아이디어컨설턴트는 생산 측면에서의 제품이 나 서비스 개발 및 시각화 혹은 사업 아이디어의 도출과 브랜딩에 집중한다는 면에서 이는 차이가 난다.

 

앱 프로덕트 오너는 IT 기반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프로토 타이핑을 만든 후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한다. 앱 프로덕트 오너가 IT 기반 서비스나 플랫폼에 집중화되어 있는 반면 아이디어컨설턴트는 앱 서비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서비스, 공간, 제품, 브랜딩 등 다양한 영역을 소화한다는 면에서 차이가 난다.

 

창업 컨설턴트는 외식업 등 소상공인 업무 영역에서 사업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창업 컨설턴트는 특정 소상공인 창업 분야만 컨설팅하는 것과 달리 아이디어컨설턴트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다양한 산업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 컨설턴트는 디자인 싱킹을 활용하여 디자인적 문제 해결을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업무적으로는 아이디어컨설턴트의 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 컨설턴트는 결과물을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디어자체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워크숍을 중요시하는 아이디어컨설턴트와 구별이 된다.

 

 

 

 

 

 

 

 

 

 

 

 

 

 
 

 

 

 

 

 

 

 

 

 

 

 

 

 

 

 

 

국내현황

한국에서의 아이디어 컨설팅 영역은 아직 산업화 초기 단계이다. 초기 단계이전에는 아이디에이션을 도와주는 서비스 자체가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소비자 리서치 회사나 광고 대행사가 프로젝트와 관련된 시사점을 제공하는 정도로 그쳤다.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도 일부 수행하기도 했으나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제시하는 수준이었다. 10여 년 전 국내에 서비스 디자인 혹은 디자인 싱킹 방법론이 활용되기 시작하였는데 4~5년 전부터 디자인 컨설팅 회사의 일부가 아이디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현재 아이디어 컨설팅서비스를 희망하는 대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 이후 아이디어 컨설팅을 받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고 사회적 기업이나 공공분야에서도 디자인 싱킹 방법과 아이디에이션 트리거들을 이용한 컨설팅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으로 아이디어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로는, 크리베이트와 (주)퍼셉션이 있다.

크리베이트는 대표적인 아이디어 컨설팅회사이다. 이들은 개인과 조직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컨설팅과 워크숍을 진행한다. 크리베이트는 자체 개발한 아이디어카드를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있으며 특히 웹을 활용한 디지털 아이디에이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혁신을 유형화한 7 TypeInnovation, ESG 카드 등 다양한 혁신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발굴, 구체화, 실행 가능한 안으로 만들고 창의성을 계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펴셉션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워크숍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대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Z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신제품 개발, 일하는 공간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전자제품 개발, 차세대 전기차 부품 아이디어 및 인테리어 아이디어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임팩트 투자 기관인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사회적・비영리 기관, 로컬, 그리고 공공 분야나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컨설팅과 비즈니스 모델검증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에 유익이 되는 재무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상호 협력을 통한 임팩트를 설계하고 있다. 비즈니스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비즈니스 차원의 도전과 실험을 시도하면서 사회혁신을 지향하고 있다.


그 외에 와우디랩 등 디자인 싱킹 기반으로 아이디에이션 워크숍을 제공하는 기업과 한국 트리즈 협회 등 TRIZ(Teoriya Resheniya Izobretatelskikh Zadatch:특허 기술 유형 분류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를 활용한 아이디에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다.

 
 

 

 

 

 

 

 

 

해외현황

해외에서는 국가 기관이나 민간 기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아이디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아이디어컨설턴트들은 다수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팅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의 혁신 컨설팅 전문회사 아이데오(IDEO)이다. 디자인 싱킹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적을 출판하였고 아이디에이션 워크숍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UC버클리와 아카데미 오브 아트 대학교(Academyof Arts University, AAU) 출신 한인 유학생들이 창립한 아이디어 팩토리(IDEAfactory)라는 이름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동아리는 전략 및 인터랙션 콘셉트를 통해서 지역의 스타트업에게 아이디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중소기업청(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SBA)에서 설립한 퇴직자 경영인봉사단 SCORE(Service Corps of Retired Executives)에서는 미국 전역에 61개의 지부를 세워, 1만 3,000명 이상의 대기업 경영인 퇴직자 및 현직자들이 창업 및 경영 컨설팅 자문을 담당하고 있다.

 

그 밖에도 정부 기관인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에서 운영하는 I-Corps 프로그램과 i6 challenge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초기기업이대학, 연구소 등에서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협력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I-Corps 프로그램은 연구 결과가 상업화로 이루어지는 과정에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고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술사업화를 넘어 효과적인 소비자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산업 멘토(Industry mentor)를 포함하여 주요 투자자와 기술사업화 선도자가 한 팀을 이루어 지원금을 받고, 사업화 교육을 통해 창업 준비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S&T GPS, 2014).

 

유럽의 경우에는, 독일의 젊은 창업가들이 기술 기반의 창업에 많이 뛰어들고 있는데, 베를린은 독일의 실리콘밸리로 여겨질 만큼 창업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베를린의 창업 시장에서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주도’의 창업지원 기업들이 많이 발전하였는데 베타하우스, 데스크막, 파운더인스티튜션, 테크놀로지 센터 등의 대표적인 민간 창업 지원 기업들은 창업에 필요한 스킬뿐 아니라 실질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활성화 방안

아이디어컨설턴트의 양성화 및 아이디어 컨설팅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첫째, 아이디어컨설턴트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재 아이디어컨설턴트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는 과정이 시장에 개설되어 있지 않다. 유사한 교육으로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퍼셉션이 진행하는 디자인 컨설턴트 전문가양성과정이 있으며, 각 컨설팅 기업의 사내 교육이나 아이데오 출신의 비즈니스디자이너가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d.MBA(MBA for

designers) 등의 프로그램이 있다.

 

아이디어컨설턴트에 대해 관심은 계속해서 늘고 있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의 수요는 있으나, 교육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커리큘럼은 아직 확실하게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다. 대학을 막 졸업한 학생들이나, 다양한 분야를 접한 이후에 컨설팅에 관심을 가진 직장인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초적인 이론 수업부터 실무적인 용어와 워크숍 퍼실리테이션에 이르기까지, 여러 교육에 대한 콘텐츠가 필요한 상황이다.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방법론 교육을 활성화하여 아이디어컨설턴트들이 창의력 및 분석력 훈련과 함께 도구 활용을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둘째, 시니어 재교육을 통한 아이디어컨설턴트 육성도 필요하다. 아이디어컨설팅은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가능하고 특히 창업이 나사업 운영 혹은 신제품이나 서비스 개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잘할 수 있는 분야이다.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 도출 단계를 지원하고 코칭할 수 있는 시니어 컨설턴트들의 역할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전국퇴직금융동우회의 경우에는, 퇴직한 금융인들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경영재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창업진흥원, 2016). 지속 가능한 고령사회를 위해 은퇴 이후에도 적절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활동이나 커뮤니티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의 SCORE와 같이 은퇴한 이후에도 비즈니스에 대해 자문을 해줄 수 있는 대기업 임원 등의 관련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컨설턴트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전문 교육을 통해 아이디어컨설턴트로 창업하거나 크리에이티브컨설팅 회사에 재취업할 수 있게 한다면 아이디어컨설턴트의 전문가를 양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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