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의 효능과 칼로리, 부작용, 먹는법 등 용과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려고 합니다. 마트에 가서 보면 고구마 처럼 생기기도 하고 왠지 먹고 싶지 않게 생긴 과일이 있습니다. 이 과일이 먼지 알아봅시다.
용과란?
용과는 선인장 열매인데, 가지에 열매가 열린 모습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피타야(Pitaya)라고도 하는데,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입니다. 베트남·타이완·중국·타이·일본 등 아시아의 따뜻한 지역에서도 경제작물로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특산품으로 재배된다고 합니다.
열매는 타원형으로, 꽃잎이 진 뒤 30~40일이 지나면 수확할 수 있는데, 과육 100g당 칼륨 함량이 272㎎으로 사과나 배보다 월등한 것을 비롯하여, 인·마그네슘·칼슘·철·아연·나트륨·카로틴·수용성 식이섬유·탄수화물·단백질·지질·비타민C·비타민B1·비타민B2·비타민B3 등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과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당도는 16~18 Brix(당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과(8~16 Brix)와 복숭아(7~15 Brix), 밀감(7~16 Brix)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용과의 효능 및 부작용
뼈 건강
용과는 마그네슘이 많은 과일 중 하나로 꾸준히 섭취하면 마그네슘이 부족할 때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인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을 방지할 수 있다. 국제 의학 연구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용과는 폐경기 여성의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장운동
섬유질이 풍부한 용과는 한 조각만 먹어도 WHO가 권장하는 섬유질 일일 권장 섭취량(25~35g)의 1/4을 채우는 과일이다. 용과 한 조각에 포함된 섬유질은 최대 7g 수준으로 평소 섬유질 섭취가 충분하지 않다면 식단에 용과를 곁들여 먹는 것만으로 섭취량을 쉽게 늘릴 수 있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얇게 썰어 그대로 즐기거나 샐러드, 스무디 등으로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철분 결핍 예방
철분은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약 1천만 명 이상이 철분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과는 철분이 많은 과일이므로 섭취 시 철분 결핍으로 인한 피로, 탈모, 현기증 등 다양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면역 체계 강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오렌지와 같이 비타민 C가 다량 포함된 과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용과는 신맛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비타민 C가 많은 과일 중 하나다. 이 밖에도 베타라인,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관절염, 당뇨병, 심장 질환과 같은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미용
용과는 여성들의 피부 미용에 좋은 과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용과에 다량 함유된 ‘안토시안’이라는 물질이 피부미용,노화방지와 같은 항산화 작용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기 때문이다.
부작용
과하게 먹을 경우,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한 용과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냉한 체질이거나 월경 중인 여성은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용과 먹는 법
용과는 백육종과 적육종, 황색종으로 품종이 나누어 집니다.
백육종은 과피는 붉은색이지만 과육은 흰 품종이고, 적육종은 과피와 과육이 모두 붉은 품종이며, 황색종은 과피가 노랗고 과육은 흰색입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에서는 백육종과 적육종만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백육종은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바나나처럼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고, 적육종은 과일의 색소가 손에 묻으므로 숟가락으로 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나 우유, 요구르트, 꿀물 등을 섞어서 믹서기에 갈아 먹어도 좋고, 이밖에 화채나 젤리를 만드는 데 주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싱싱한 용과를 고르기 위해서는 선명한 붉은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것을 고릅니다. 키위나 복숭아와 마찬가지로 용과는 완전히 익었을 때 맛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용과의 과육을 눌러보고, 살짝 눌러지면 잘 익은 것인데, 너무 부드러우면 지나치게 익은 것으로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너무 딱딱하면 며칠 더 두었다가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검은 반점이나 멍이 있는 것, 갈색으로 말라붙은 점이 있는 부분이 있는 것, 돌기가 말라붙은 것은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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