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여행서비스종사자 (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하루하루77 2023. 12.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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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비스종사자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여행서비스종사자는 새로운 여행지를 상품화하는 여행상품개발자와 내국인 및 외국인의 국내외 여행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여행상품 전반에 걸친 업무를 지원하는 여행사무원, 여행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여행안내원(관광통역안내사, 국내여행안내사) 및 국외여행인솔자로 구분되고, 숲, 곤충, 사찰, 산성, 갯벌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 생태환경에서 자연, 역사문화, 해안생태 등 자연환경을 안내하고 설명하며 교육하는 자연 및 문화해설사로 구분할 수 있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1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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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비스종사자의 세계

 

 

 

 

 

 

 

 

하는 일

여행상품개발자는 아직 여행지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찾아내어 새로운 여행지로 상품화한다.

 

여행상품기획가, 투어플래너(Tour Planer), 여행코디네이터(Tour Coordinator) 등으로도 불린다.

 

과거에는 해외 배낭여행이나 국내외의 명승지 여행 상품들을 주로 개발하였지만, 최근에는 오지여행, 체험여행, 맛기행, 기차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해외여행 자료와 현지 관광청 자료를 자주 체크하고 그 동향을 파악한다.

 

또는 현지를 장기간 여행했거나, 일정기간 이상 체류하여 현지 사정에 밝은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의 항공·육로·해상교통편, 요금, 관광명소의 위치, 숙박시설 등에 관한 제반 자료를 토대로 상품성이 있는 관광지를 찾는다.

 

여행상품의 개발과 판매는 함께 이루어지며 기본적인 업무 외에 마케팅활동까지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여행상품개발자는 상품개발 업무 외에 상품의 홍보 및 판매를 위한 고민과 노력도 해야 한다.

 

여행사무원은 여행객을 모집하고, 상담을 통해 여행상품을 판매하며, 여행객의 여권과 비자 발급 업무를 대행하는 등 여행객이 출발해서 돌아오는 순간까지 필요한 절차를 조력한다.

 

경비에 대한 입금업무를 수행하며, 여행사무원 중 국외여행인솔자 자격을 취득한 경우, 성수기 시즌이나 국외여행인솔자 수배가 안 될 경우, 단체관광 수요가 발생하면 여행객을 인솔하는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또한 숙박, 교통, 식당 등 여행과 관련한 사항의 섭외 및 예약을 담당하기도 한다.

 

관광통역안내사는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국에서부터 출국까지 외국어로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을 안내하면서 관광객들의 일정 전반에 관한 편의와 도움을 제공한다.

 

관광통역안내사는 영어, 일어, 중국어, 동남아, 구미주 등 언어권별로 구분되며, 외국인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언어로 관광에 필요한 통역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여행에 필요한 안전관리 및 인솔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단체관광 일정이 종료되면 여행상품에 투입된 비용을 정산하고 보고서로 제출한다.

 

국내여행안내사는 국내를 여행하는 내국인 관광객으로 대상으로 역사 및 문화 등 관광자원 해설 및 관광지에 대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관광 패턴이 개별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수학여행 및 특수목적의 국내여행 시 국내여행 안내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일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여행일정 전반에 걸쳐서 관광객의 안전관리에 관한 대처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요구된다.

 

관광안내 시 문제점 및 개선점을 기록하여 향후 여행기획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도록 여행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국외여행인솔자는 국외를 여행하는 내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솔 업무를 담당한다.

 

투어컨덕터(TC : Tour Conductor, 내국인의 단체 외국여행을 인솔하면서 현지가이드와 협조하여 여행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람) 등으로 불린다.

 

국외 여행을 인솔하는 경우는 여행 출발일에 공항이나 집합 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관광객을 맞이하고 여행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출국수속을 도와주고 현지도착 시에는 입국심사에 필요한 서류 작성 등을 지원한다.

 

관광 중에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본사와의 연락을 통해 협의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여행이 끝난 후에는 정산을 하고, 관광안내 시 문제점 및 개선점을 기록하여 향후 여행기획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도록 여행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한다.

 

자연 및 문화해설사는 자연환경의 유래와 역사, 중요성 등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기 위해 탐방해설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사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자원 및 자연관찰로를 모니터링하며 안내판을 만들거나 해설을 위한 학습자료를 개발한다.

 

또한 프로그램 내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기도 한다.

 

 

 

 

업무환경

여행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본사 근무자는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하지만 여행업이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과 대학생들의 방학 시즌에는 밤샘 작업이 많으며, 고객과의 상담이나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 단계에는 늦은 시간까지 근무할 때도 많다.

 

여행안내원의 근무일수도 성수기·비수기 등에 따라 다르며 주말근무를 해야 하는 등 근무가 불규칙적이다.

 

실제로 관광일정에 따라 근무를 하다 보면 장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당일 일정이 종료되어 숙소에 도착한 이후에도 관광객의 긴급 요구가 발생하면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 연락체계를 가동한다.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조사나 여행안내를 위해서 관련 지역으로 출장을 자주 가는 편이며, 장기간의 해외출장이 빈번하기 때문에 기후 변화와 시차를 극복해야 한다.

 

자연 및 문화해설사의 경우는 전국의 국립공원이나 지자체의 생태 우수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근무하므로 대부분 도시지역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한다.

 

관광객을 위해 서비스하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근무하는 경우가 있다.

 

 

 

 

 

 

되는 법

 

 

 

여행 관련 분야의 업무경험이 있거나 국내외 여행 경험이 많은 것이 유리하며, 특별히 요구되는 학력은 없다.

 

여행상품개발자는 여행 업무를 비롯해 여행지역에 대한 교통이나 지리, 숙박, 문화 등 모든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만 업무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회사에 취업해도 처음부터 여행상품개발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업무를 통해 일정 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한다.

 

따라서 여행사 관련 아르바이트 등으로 기본적인 업무를 미리 습득해 놓고 여행경험을 많이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행 관련 업무 경험이 없을 경우 지정 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국외여행인솔자 교육이나 대학의 사회교육원 등에서 여행업 종사자를 위한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좋다.

 

대학에서 관광학 등 관광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관광학의 기초이론을 비롯해 여행업, 호텔경영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배울 수 있다.

 

자연 및 문화해설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므로 전문대학 이상에서 생물학과, 환경학과, 조경학과 등 자연환경 관련 전공을 하면 유리하다.

 

한편, 관광분야의 국가전문자격제도는 관광통역안내사와 국내여행안내사이며, 2009년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가진 사람만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을 하거나, 관광 안내를 할 수 있다.

 

국외여행인솔자격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하거나 양성 및 소양 교육을 이수하면 취득할 수 있다.

 

 

 

 

-관련학과-

관광경영(학)과, 관광개발학과, 문화관광(학)과, 국제관광(학)과, 호텔경영(학)과 등

 

 

-관련자격-

국내여행안내사, 관광통역안내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외여행인솔자 (문화체육관광부)

 

 

 

-적성 및 흥미-

여행서비스관련종사자는 기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며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 적합하다.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일이라 항상 친절한 자세가 필요하며, 고객과의 원활한 의사소통능력도 필요하다.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의 예약사항을 확인하고, 추가 정보를 등록하는 등의 업무를 위해서는 컴퓨터 및 인터넷 활용능력은 필수적이다.

 

관광객을 인솔해야 하므로 리더십이 요구되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과 걷기 등 활동이 많아 강인한 체력도 요구된다.

 

여행상품개발자에게는 고객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이 요구된다.

 

해외출장이 잦고, 해외의 여행 관련 자료를 다루어야 하므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여행업계의 동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판단하여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통찰력과 세심함이 필요하다.

 

여행안내원은 관광 자체에 흥미를 갖고 있어야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고객과 함께 보내기 때문에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고 성격이 활발하면 유리하다.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므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요구된다. 자연 및 문화해설사로 근무하려면 무엇보다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중요하다.

 

또한 아무래도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국립공원 안에 사찰이 많기 때문에 역사·문화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갖추고 있으면 유리하다.

 

 

 

 

 

-경력개발-

여행서비스 관련 종사자는 주로 여행사에 소속되어 일하거나 프리랜서 형태로 근무한다.

 

각 여행사는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을 통해 여행상품기획자와 여행사무원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공고는 여행사 홈페이지나 각종 취업사이트, 신문 공고 등을 통해 게시된다.

 

주로 인력이 필요할 때 수시로 채용하기 때문에 여행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은 관심 있는 여행사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해 취업 정보를 체크하거나 미리 이력서를 제출해 두면 좋다.

 

여행상품개발자의 경우 보통 여행사에 일반 여행사무원으로 취업하여 일정 이상의 경력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여행상품개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여행사에 처음 입사하면 티켓 발권이나 여권 발급 같은 초보적인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행안내원은 관광호텔업체, 국외여행업체, 일반여행업체, 무역회사, 항공사, 외국인기업, 면세점, 호텔, 학원 등으로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

 

여행사 등에 공채, 특채 등을 통해 입직하게 되며 여행사에 소속되지 않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도 있다.

 

이들은 여행상품을 개발하거나 기획하는 일로 전업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경력개발을 위하여 관련 학과에서 기획과 마케팅을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사 경력을 토대로 일정한 자금력과 영업력이 있다면 여행사 등을 직접 창업할 수 있다.

 

이 밖에 관광통역안내사는 국제회의, 통역, 영어강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자연 및 문화해설사는 주로 지자체에 취업하며 초기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연 및 문화재에 대한 해설을 하며 경력이 쌓이면 체험활동을 기획·운영하기도 한다.

 

 

 

 

 

 

 

 

전망

향후 10년간 여행서비스종사자의 취업자 수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0)에 따르면, 여가 및 관광 서비스 종사원은 2019년 약 26천 명에서 2029년 약 26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0천 명(연평균 0.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수준이 점점 높아지면서 여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여행과 레저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은퇴 이후 활동기간이 늘어남으로써 베이비부머 세대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년층 및 가족단위 단체관광 패키지 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여행 관련 업체 수는 2013년 1만 8,441개에서 2018년 3만 3,452 개로 증가하였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수도 2013년에 1,200만 명 규모였으나 2018 년도에는 1,534만 명을 기록하였다.

 

외국인 입국자들의 주요 목적이 MICE, 의료, 한류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분야별로 특화된 안내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여행서비스관련종사자의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행과 관련된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개별여행 또는 가족 단위의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보급으로 여행안내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여행서비스관련종사자의 급격한 고용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 이른바 가성비를 추구하는 문화의 등장으로 저렴한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만 높다 보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또한 시스템의 전산화 및 IT화 그리고 콜센터 아웃소싱 등으로 인하여 고용수요가 낮아진 측면도 있다.

 

나아가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여행업계는 계속 성장해왔으나 이제 시장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향후 5~6년 이내에 성장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이 정체됨에 따라 여행업계 간 소위 시장 뺏기 싸움으로 인해 고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행업은 산업 특성상 국내외 경기상황, 국제 정세, 지진, 전염병 등과 같은 자연재해 등 외부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특징을 나타내며 메르스, 테러, 사드, 코로나19 등의 시류에도 민감하다.

 

종합하면, 베이비부머 세대의 여행수요 증가 및 여가를 중시하는 문화, 다양한 여행서비스의 등장으로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있지만, 여행정보 시스템의 전산화 및 IT화, 자유여행의 증가 그리고 국내외 경기상황, 국제 정세, 지진, 전염병 등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요인들로 인해 여행서비스종사자의 취업자 수는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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