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치과 의사는 일반적으로 치아나 턱, 잇몸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1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하는 일
치과 의사는 일반적으로 치아나 턱, 잇몸 등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충치나 손상된 치아를 치료하기 위해 신경치료를 한 후 금이나 아말감 등의 인공적 장치물로 대치시킨다.
치료가 불가능한 치아나 사랑니 등을 뽑고 인공치아를 심기도 하며 구취의 원인이 되는 잇몸의 염증 등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 스케일링을 하고, 기형이나 치아의 불균형발달로 인한 치열을 교정하거나 임플란트 수술을 하며 치아가 없는 사람을 위해 틀니나 보철을 장착해 준다.
치아, 잇몸 등 구강 외에도 위턱, 아래턱 등에 생길 수 있는 질환이나 상해, 기능의 이상 등을 진단하여 치료한다.
손실된 치아나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해 디지털카메라 혹은 X-ray 검사를 통한 촬영 및 다양한 병리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하거나 외과적인 수술을 한다.
국민의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해 칫솔질이나 치실, 불소 사용법 등을 지도하여 치과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이들의 업무이다.
업무환경
병원균이나 구강악취 등에 노출되므로 환자치료 시 마스크, 장갑, 보안경 등을 착용하여 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환자의 좁은 구강 내를 들여다보기 위해 몸을 구부려 진료하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 그리고 팔 부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되는 법
치의예과 2년, 치의학과 4년으로 구성된 치과대학을 졸업하여 치의학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후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여 학위를 취득하고 치과 의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하면 치과 의사가 될 수 있다.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면허를 취득한 후 수련 치과병원에서 인턴 1년, 레지던트 3년의 과정을 거쳐 각 전공분야의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치과 의사 전문의가 될 수 있다.
인턴, 레지던트 과정에는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소아치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舊 구강악악면방사선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의 10개 과로 세분되어 있으며 2008년도부터 치과 의사전문의가 배출되고 있다.
국내에는 치의학을 배울 수 있는 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이 11개가 있는데, 기존의 6년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는 치과대학과 4년(학부)+4년(대학원) 총 8년 과정으로 이뤄진 치의학전문대학원이 있다.
치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치의학교육입문검사인 DEET(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 응시하고, 학부에서의 선수과목취득, 일정 기준 이상의 대학평점, 외국어능력, 면접 등의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평가기준은 학교마다 다르다.
연세대학교만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대학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으며 7개 대학(경북대, 경희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부산대, 조선대)은 치과대학을 폐지하고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원광대학교, 단국대학교 그리고 강릉원주대학교의 3개 대학은 6년 과정의 치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학과-
치의예(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관련자격-
치과의사 국가면허(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치과의사전문의(대한치과 의사협회)
-적성 및 흥미-
정형화된 치아치료 및 구강치료 등 인간, 사물, 도구, 기계와 관련된 명확하고 질서 정연하며 체계적인 조작과 활동을 선호하는 현실형 흥미유형,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활동을 선호하는 사회형 흥미유형과 물리적,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현상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조사나 연구 활동을 선호하는 탐구형 흥미유형이 적합하다.
아울러 솔직하고 도덕적인 정직성, 꼼꼼함, 인내력,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요구된다.
-경력개발-
치과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치과병·의원 또는 종합병원 내의 치과에서 진료를 하게 되는데 치과의원을 개원하는 경우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외에 대학에서 교육 및 연구업무를 하거나 치의학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업무를 할 수 있고, 적은 수이지만 보건소 등에서 공중보건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도 있다.
전망
향후 10년간 치과 의사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0)에 따르면, 치과 의사는 2019년 약 20천 명에서 2029년 약 2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5천 명(연평균 2.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 의사 면허 등록자 수는 2013년 2만 7,409명에서 2018년 3만 918명으로 5년간 12.8% 증가하였다. 매년 11개 대학에서 치의학을 공부하고 신규로 면허를 취득하는 치과 의사가 배출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 의하면 치과 의사 면허취득자 수는 2020년 780명, 2019년 790명, 2018년 745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772명의 치과 의사가 배출되었다. 치과 의사들이 주로 근무하는 치과의원수도 2013년 1만 5,779개소에서 2018년 1만 7,901개소로 약 13.4% 증가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구강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치의학 지식과 기술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구강 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질 높은 치과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예방차원의 치료나 특히 심미적 차원에서 치열을 교정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의 증가로 보철 및 임플란트분야에서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며, 정부나 지자체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치시술을 확대하여 보급하는 정책을 계속 실시하고 있는 것도 치과 의사의 수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만 65 세이상의노인에 대하여 임플란트비용 30% 본인부담, 최대 2개까지 보험이 적용된 어그 간 높은 임플란트 치료 가격으로 치료받지 못한 노인들의 치료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치과병원이나 치과 의사의 해외진출이 시도되고 있는 것도 국내의 과열된 경쟁구도에서 새로운 돌파구로작용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치과의학 수준의 선진화로 중국, 베트남, 중동국가를 중심으로 진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해외진출에 따르는 리스크도 존재하지만, 파트너십을 잘 구축하여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도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해외의료진출지원과를 신설하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과의사의 생활방식변화도 이들의 인력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환자진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치과 의사 개인 여가 시간과의 상관관계에 따라 치과 의사가 진료하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의 치과 의사일수록 환자진료 및 관리에 사용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보다 치과의사의 근무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치과 의사 간 진료 수요량을 분산시키고 과열경쟁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치과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퇴직이나 사망 등의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직이나 전직이 거의 없는 고학력, 고소득의 직업이라는 특성으로 면허취득자가 곧 치과 의사의 고용 규모가 되기 때문에 신규면허 취득자가 매년 배출되는 만큼 고용도 증가하고 있다.
치과 의사는 치과 병· 의원에 고용되기도 하지만 직접 병원이나 의원을 운영도 하기 때문에 전문적 진단과 치료 능력 외에 병·의원을 잘 운영하고 경영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종합하면, 고령인구 증가, 건강보험 적용 확대(고령자 임플란트) 등의 영향에 따라 향후 10년간 치과 의사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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