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어업종사자(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하루하루77 2023. 8. 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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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종사자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어업 종사자는 어선을 타고 각종 어류, 조개류, 두족류(연체동물) 등을 잡는 어부, 바다에서 간단한 도구를 통해 각종 어패류나 해초류를 채취하는 해녀·해남, 양식장에서 어류, 조개류 등의 어패류와 김, 미역등의 해조류를기르고 수확 하여 판매하는 양식원(양식업 종사자)등이 있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9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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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종사자의 세계

 

 

 

 

 

 

 

 

 

 

 

 

 

 

 

 

 

하는 일

어부는 작업하는 해역에 따라 연근해어선이나 원양어선을 타는데, 연근해어선은 육지 가까이에 있는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며, 원양어선은 참치 등 먼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를 잡는다.

 

어부는 배 위에서 그물이 나 통발을 설치하고 일정시간 후에 걷어들이는 일을 하며, 낚시를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기도 한다.

 

어선에서 잡은 물고기를 선별하고 세척하며 냉동 보관하는 일도 한다.

 

해녀·해남은 물옷이라는 해녀복을 입고, 부력을 이용하여 가슴에 안고 헤엄치는 ‘테왁’과 채취 물을 담는 자루 모양의 ‘망시리 또는 망사리(그물망태)’를 내륙 및 연안의 물 위에 띄워 놓고, 물고기를 잡거나 전복, 해삼, 미역 등 수생 동식물을 채취하는 일을 한다.

 

양식원(양식업 종사자) 은양식장에서 어류, 패류, 해조류 등을 기른 후시장에 출하하는 일을 한다.

 

바닷속에 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가두어 기르거나, 육상에 수조를 설치해 바다와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성장에 맞춰 사료를 주는 등 물고기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굴, 전복 등의 어린 패류는 바구니에 담아 바닷속에서 기르며, 미역, 해조류는 그물이나 밧줄에 붙여서 바다에서 기른다.

 

어패류의 상태와 수질환경을 자주 점검하여 질병감염 등의 문제가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

 

수확한 어패류는 선별작업을 거쳐 출하한다.

 

 

 

 

 

 

 

 

업무환경

어패류, 해조류의 수확기와 생산기, 출하기에 바쁘며 기상 악화 등으로 작업에 지장을 받을 수도 있다.

 

일부 어종은 야간에 작업하기도 한다.

 

원양어선을 타면 배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되는 법

어업 종사자는 숙련 종사자를 보조하면서 관련 실무경력을 쌓는다.

 

이외에도 수산(해양) 계열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해양생태계, 수산생물의 질병 및 치료 등을 배우게 된다.

 

 

 

 

-관련학과-

수산학과, 양식과, 수산양식과, 어업과, 수산생명의학과 등

 

 

 

 

 

 

-관련자격-

수산양식기술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어로기술사/산업기사, 어업생산관리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수산질병관리사(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적성 및 흥미-

바다에서 일하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또한 배 위에서 지루할 수 있는 작업시간과 어렵고 위험한 상황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자기 통제력이 필요하고, 기상악화 등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적응성과 융통성이 필요하다.

 

어획 장비나 기계, 선박 엔진 등을 다루고, 간단한 고장은 수리할 수 있어야 한다

 

. 그 밖에 바다 지리나 동식물, 통신장비에 대한 지식을 갖출 필요도 있다.

 

 

 

 

 

-경력개발-

양식업 또는 어선어업을 자영으로 하거나 선원으로 취업한다.

 

어선어업이나 양식 어업을 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시장·군수·구청장의 면허 또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원양어선에서 일할 때는 장기간 어선에 거주하여 작업량이 많은 육체노동을 해야 하므로 신체검사를 거쳐 채용된다.

 

자금력과 경험을 가지면 어선이나 양식장을 직접 운영할 수 있다.

 

어업 종사자 중에는 수산물 유통업, 낚시업 등을 창업하거나 수산물 관련 식당을 창업하기도 한다.

 

 

 

 

 

 

전망

향후 10년간 어업 종사자의 고용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어업가구는 2010년 65,775 가구에서 2017년 52,808 가구로 7년간 약 1만 3천 호(연평균 약 2.81%)가 감소하였고, 어가인구는 2010년 171,191명에서 2017년 121,734명으로 7년간 약 4만 9천 명 (연평균 약 4.13%)가 감소하였다. 이중 어업종사가구원은 2010년 107,163명에서 2017년 87,885명으로 7년간 약 1만 9천 명(연평균 약 2.57%)이 감소하였다. 통계청은 어가 및 어가인구의 감소 원인으로 신규인력 유입부족, 어가인구 고령화, 어선감척, 수산자원 감소, 연안어장 매립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9 KMI 해양수산전망대회 자료집」 ‘2019년 수산업 부문별 전망’(이헌동, 하현정, 2019)에 따르면, 어가수는 2017년 52,808 가구에서 2023년 46,563 가구로 2017년~2023년 동안 약 6천 호 (연평균약 1.98%) 가감 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어가인구는 2017년 121,734명에서 2023년 95,638명으로 2017년~2023년 동안약 2만 6 천명(연평균약 3.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어가고령화율 (어가 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은 2017년 35.2%에서 2023년에는 38.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어업종사자의 감소는기존어업인의 고령화 및 타산업으로 전업과 청년층의 어업기피에 따른 현상이라 볼 수 있다. 해수온도의 상승과 중국 불법조업 등으로 어획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어획량도 줄어들고 있고, 유류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어업 생산비도 상승하고 있다. 또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과의 FTA가 발효됨에 따라 수산물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어업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반면에 원근해 어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양식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 지고 있고, 관련한 첨단기술 및 어종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청년층의 취업 증가가 기대된다. 또 수산특산가공시설, 간이냉동 및 냉장실, 공동작업장 등의 육상시설을비롯하여활어보관시설,직판장,관광낚시(유어낚시)어선등어촌소득기반시설에대한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고, 어업체험, 양식체험, 갯벌체험 등 어촌관광 개발에 대한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어가 소득의 증대를 가져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귀어 가구의 증가도 어업 종사자의 증가에 일조를 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귀어 가구는 906가구 (1,359명)로 전년도에 비해 2.48% 정도 감소하였다(통계청, 「2017 귀농어·귀촌인 통계」). 하지만, 어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각종 신산업 개발이 이루어지더라도 어가 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기피에 따른 어업 종사자의 감소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하면, 정부의 양식업 지원 정책으로 어업 관련 종사자의 수요가 증가하나, 어가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진입기피,불법조업과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한 어획량감소가 어업 관련 종사자의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10년간 어업 관련 종사자의 취업자 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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