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 세계

작물재배 종사자(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하루하루77 2023. 8. 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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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 종사자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작물재배 종사자는 벼, 보리 등 곡식작물을 비롯한 각종 채소작물, 과수작물, 특용작물, 원예작물 등을 경작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9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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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재배 종사자의 세계

 

 

 

 

 

 

 

 

 

 

 

 

 

 

 

 

 

 

하는 일

재배하는 품목에 따라 곡식작물 재배원, 채소 및 특용작물 재배원, 과수작물 재배원, 원예작물 재배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작물재배는 토지, 노동력, 기후조건 등을 고려하여 재배품목을 선정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재배품목이 결정되면 종자나 묘목을 구입하여 파종을 한다. 작물에 비료를 뿌리고 제초 작업을 하며, 농약살포 등 병충해 방제를 위한 여러 작업을 한다. 수확기에 접어든 작물은 때를 놓치지 않고 적당한 시기에 수확해야 하며 작물에 따라 건조, 가공 등의 과정을 거친다. 일부 농작물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하여 재배하며, 보일러 등을 가동하여 적정 온도를 유지시키기도 한다. 포도,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일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과일이 열릴 때쯤 종이봉지로 과일을 하나씩 싸서 병충해나 조류로부터 보호한다. 수확된 농작물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마을 공동저장소 등을 활용하여보 관하고, 출하할 때까지 해충, 기후변화등으로 농작물이상하지 않도록 보호한다. 보관이 끝나서 출하할 때는 포장작업을 하기도 한다.

 

농작물 재배 외에 수확한 농작물을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작물 직거래를 위해 인터넷쇼핑몰을 구축하여 재배한 농작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사업을 병행하기도 한다.

 

 

 

 

 

 

 

 

업무환경

야외작업이 많아 더위나 추위 등 날씨에 영향을 받으며 일하는 경우가 많다.

 

작업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다르며 농번기에는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장시간 일을 할 때가 많다.

 

홍수나 가뭄, 태풍 등 악천후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긴급한 작업을 해야 한다.

 

요즘은 허리를 굽혀 일하는 등의 육체 활동보다는 트랙터, 콤바인 등 각종 농업기계를 활용하여 일하는 비중이 크다.

 

또한 자동화설비가 갖춰진 농업시설에서 일하는 경우, 육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고 근무시간도 일정하다.

 

곡식작물재배원은 남성이여성 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근로자의비율이 높다. 학력은 고졸이하인 경우가 많다.

 

채소 및 특용작물 재배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근로 자의 비율이 높다. 학력은 고졸이하인 경우가 많으며, 종사자의 임금 중앙값은 월 120만 원으로 나타났다.

 

과수작물 재배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근로자의 비율이 높다. 학력은 고졸이하인 경우가 많다.

 

원예작물 재배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 이상 근로자의 비율이 높다. 학력은 고졸이하인 경우가 많으며, 종사자의 임금중앙값은 월 150만 원으로 나타났다.

 

 

 

 

 

되는 법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서는 농작물 재배법, 농기계 사용법 등을 알고 있어야 하므로 농업계 특성화 고등학교의 관련학과를 졸업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당학교의 농업기계과, 농업유통정보과등에 서는 농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비롯하여 농업정보화 환경을 위한 전산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에는 농촌에 정착하여 농업에 종사하려는 도시인을 위해 정부(농림축산식품부 및 지방자치 단체)나 사회단체에서 다양한 귀농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물재배종사자는 자신소유 혹은 임차한 논과 밭을 전업으로 혹은 겸업으로 경작하거나, 법인 소유의 농장에 취업하기도 한다.

 

다른 직업을 갖기 위해 농촌을 떠나 도시로 가는 사람들 외에는 농업에 전념하다가 고령화로 자연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열대과일이나 특용작물을 재배하거나 직거래 농산물매장 또는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농촌체험관광업이나 농산물가공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관련학과-

농업학과, 원예학과, 농업경영과, 작물생산공학전공, 농업유통정보과 등

 

 

 

 

 

-관련자격-

유기농농업기사/산업기사/기능사, 종자기술사/기사/산업기사/기능사, 원예기능사, 시설원예기술사/기사, 농기계정비기능사, 농업기계기사/산업기사(이상 한국산업인력공단)

 

 

 

 

 

 

 

 

 

 

 

 

 

 

 

 

 

 

 

 

 

 

 

-적성 및 흥미-

야외에서 육체적 활동이많고생명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신체와인내심, 성실함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자연 속에서 생명을 다루고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필요하다.

 

재배할 작물 선택, 농산물 유통 등에 관련된 지식이 필요하다.

 

요즘은 농업용 기계와 설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농기계 사용법과 간단한 고장의 수리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전망

향후 10년간 작물재배 종사자의 고용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17)에 따르면, 작물재배 종사자(곡식작물 재배원, 채소 및 특용작물재배원, 과수작물재배원, 원예작물재배원)는 2016년 약 1,042천 명에서 2026년 약 89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47천 명(연평균 –1.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지면적은 2017년 1,617천 ha(헥타르)에서 2027년 1,506천 ha로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농가 (농업 및 축산)수는 1997년 144만 호에서 꾸준히 감소하여 2027년 98만 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업전망 2018」).

 

그에 비해 농업경영조직인 농업법인은 2004년 5,856개 에서 2014년 16,482개로 증가하였다(통계청, 「농어업법인조사」).

 

농업생산 주체의 규모가 증가하게 되면, 농업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가 가능해지고, 이는 결국 농업인력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19)에 따르면, 농림업 취업자수는 1998년 248만 명이었으나, 2017에는 127.9만 명으로 20년간 연평균 3.4% 감소하였다. 그러나 2017년 하반기부터 귀농·귀촌 등으로 인해 2018년의 농림어업 취업자 수는 134만 명으로 증가세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증가세는 당분간 유지되어 2023년에는 138.4만 명으로 증가하고,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28년에는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인 136.2만 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2019)의 「농업전망 2018」에서는 최근 농림어업 취업자 수 증가를 도시 고용 상황의 악화, 베이비부머의 대량 은퇴와 더불어 전 연령대에서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높아진 선호도, 농업법인중심인력구조개편, 농업법인취업지원 및 청년창업농영농정착지원사업, 그리고 일자리안정자금 사업 등의 정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작물재배 종사자의 고용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국민의 식생활 패턴 변화에 따른 쌀 등 곡물 소비의 감소이다. 또 농업 생산비용(종자, 농약, 농기계 등)이 증가하면서 국내 농가의 경쟁력이 낮아지고있다. 농산물시장이 국제화됨에 따라 농산물수입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농산물 수출보다 수입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

 

농산물 수출 규모와 수입 규모의 차이는 2009년 8,763백만 달러에서 2017년 12.545백만 달러로 심화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농산물의 상당비율이 수입농산물로 대체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9월에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은 선물용 수요의 감소로 원예작물재배원과 과수작물재배원의 일자리에 부정적일 것이다. 이상과 같은 농업경쟁력의 약화 외에 도시와 농촌 간의 소득격차확대,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환경 악화등은 청년층의 이농(도시전출)을 부추기고 있다.

 

40대 이하 농업인력은 계속 감소하는 반면에, 농가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는 2010년 31.8%에서 2020년 41.6%, 2030년에는 50.5%로 증가하여 고령자의 탈농(영농 포기)이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농업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하기 때문에 정책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국민의 친환경·유기농농산물 및 웰빙에 대한 관심 및 수요증가에 힘입어 정부와 관련업계는 식품산업 및 바이오식의약품 산업의 육성, 특용작물, 열대작물 등 새로운 작물 및 품종의 개발 및 보급, 농촌체험관광사업의 활성화 등을 통해 농촌경제의 활성화와 농촌인구 유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시농업의 보급확산, 정밀농업의 도입등은 향후작물재배인력의 증가를 가져오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귀농인구도 2013년 17,318명에서 2017년 19,63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2017 귀농어·귀촌인 통계」).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스마트팜의 개발 및 보급도 농업종사자의 고용전망에 중요한 영향요인이 되고 있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하여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일조량· 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제어할 수 있는 장치와 시설을 갖춘 최첨단 농장이다. 스마트팜은 고용전망에 있어 양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고령자의 영농을 용이하게 하고 청년층의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는 한편 적은 인력으로 농업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농업발전과 농촌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지 못하고 농촌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감소가 계속된다면, 농업인구의 감소를 막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하면, 귀농인구의 증가, 농업·농촌 생활에 대한 선호 증가와 정부의 농업 지원노력에도 불구하고 농가인구의 고령화로, 향후 10년간 작물재배 종사자의 취업자 수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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