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이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은 일반적으로 석유, 가스 등으로부터 석유화학 기초 화합물을 생산하거나, 이들 석유화학 기초 화합물을 이용하여 플라스틱, 고무 등의 화학물을 가공하는 일을 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19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의 세계

 

 

 

 

 

 

 

 

 

 

 

 

 

 

 

 

 

 

 

하는 일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은 취급 품목 및 최종생산물에 따라 석유 및 천연가스제조 관련 제어 장치조작원, 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 화학제품생산기 조작원, 타이어 및 고무제품생산기 조작원, 플라스틱제품 생산기 조작원으로 나눌 수 있다.

 

석유 및 천연가스제조 관련 제어장치 조작원은 화학물이나 천연원료를 성분별로 분리하거나 정제하기 위한 장치를 조작하며, 석유 및 천연가스가공처리과정에서 온도나 압력, 탱크수위 등을 조절하기 위하여 중앙제어장치나 제어판을 조작한다.

 

화학물 가공장치 조작원은 기초 화합물을 제조하기 위하여 파쇄, 가열, 혼합, 증류 및 여과기기를 조작한다. 이때, 기초화합물은산, 알칼리, 염, 기타 무기 혹은 유기화합물등의 산업용 기초화합 물과 염료, 안료 및 기타 착색제, 비료 및 질소화합물, 추가 가공이 필요한 원료 상태의 합성고무, 플라스틱 물질이나 화학섬유 등이 있다.

 

화학제품 생산기 조작원은 의약품, 화장품, 화약 등의 화학제품을 제조 또는 가공하는 기기를 조작한다. 각종 화학 원료를 혼합·분쇄·여과·가열·증류·성형·충진·봉합하는 각 기계장치의 온도, 압력, 재료의 흐름, 기계의 속도 등을 조정한다.

 

타이어 및 고무제품 생산기 조작원은 고무나 고무화합물을 혼합하고 천연·합성고무로 제품을 제조하는 기기를 조작한다. 주로 주형신발, 가정용품, 절연체, 공업용 부속품 또는 자전거, 자동차, 트랙터, 항공기 및 기타 차량의 타이어와 같은 구성 부품을 생산한다.

 

플라스틱제품 생산기 조작원은 플라스틱 물질을 얻기 위해 화합물을 혼합·합성하여 플라스틱 구성부품과 제품을 생산한다. 제조공정에 따라 혼합·사출·압출·압착·주입·성형·조립·마무리하는 각종 기계장치를 조작한다.

 

 

 

 

 

 

 

 

 

업무환경

생산 공정의 자동화에 따라 24시간 연속으로 가동해야 할 때는 연중무휴로 조업이 이루어질 때가 많다.

 

3교대로 근무하는 경우가 많으며,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2교대로 근무하기도 한다.

 

화학공장이나 화학제품 제조공장 내부는 각종 화학약품으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으며, 혼합 재료를 투입 및 분쇄하고 제품을 마무리하는 작업 등으로 분진이 발생할 수 있다.

 

각종 장치와 기계사용으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기도 한다.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의 남성 비중은 77.8%로 여성의 3.5배를 차지하고 있으며, 30대에서 50대까지가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학력은 대졸 이하가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월평균 중위임금은 34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되는 법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은 고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다.

 

석유화학 관련 공장에서는 복잡한 자동화설비를 다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학공학과, 화학과, 기계과 관련전공자가 유리하다. 업종과 업체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화학, 물리, 수학 등에 기본지식이 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입사 후 기업의 규모에 따라 사내 직업훈련원에서 직무교육을 받거나 작업현장에서 숙련공으로부터 교육을 받으며 실무경력을 쌓아가는 과정을 밟는다.

 

 

 

 

-관련학과-

화학공학과, 화학과, 환경과, 에너지화학과, 기계 관련학과 등

 

 

 

 

 

-관련자격-

화학분석기능사, 화학분석기사, 화공기사, 화공기술사, 화공안전기술사, 화약취급기능사, 화약류 제조기사, 화약류 제조산업기사, 화약류 관리기사, 화약류 관리기술사, 화약류 관리 산업기사, 위험물기능사, 위험물기능장, 위험물산업기사, 열처리기능사, 환경기능사(한국 산업인력공단)

 

 

 

 

 

 

 

 

 

 

 

 

 

 

 

 

 

 

 

 

-적성 및 흥미-

화학물을 다루는 작업장에서 부주의한 실수는 바로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의 주의력과 신중함이 특별히 요구된다.

 

그리고 생산공정이나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의 원인을 밝혀 상응하는 적절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하므로 정확한 판단력과 침착한 성격이 요구된다.

 

 

 

 

 

 

-경력개발-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은 정규 교육과정 외에 직업훈련기관이나 사설학원에서 열관리나 고압가스관리를 배우고 취업하는 경우도 있다.

 

진출분야는 주로 생산업체, 플라스틱제품 제조업체, 산업용 고무부품제조업체, 타이어제조업체, 제약업체, 페인트·도료생산업체, 화장품 제조업체 등이다.

 

오랜 경험과 훈련으로 숙련자가 되면 대리, 과장 등의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으며, 비교적 정년이 보장된다.

 

 

 

 

 

 

 

전망

향후 10년간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2026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2016년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 취업자 수는 208천 명이며, 2026년 232천 명으로 23천 명(연평균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플라스틱제품생산기 조작원의 증가인원은 11천 명으로 화학 관련기계조작원고용증가전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통계청 「전국사업체조사」에 따르면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사업체 수는 해마다 다소 증가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석유화학물 관련 제품제조업 관련 종사자 수는 2016년 161,531명이며 2006년 125,968명에 비해 28.2% 증가한 것이다. 관련 사업체 수의 경우에도 2006년 6,711개로 2016년 10,969개에 비해 63.4% 증가하였다.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이 주로 근무하고 있는 석유화학산업은 천연소재를 대체하여 인류 생활에 필수불가결한 각종 기초소재를 생산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그간 전자, 자동차, 섬유, 건설 등 전방산업에 기초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또한 최근에는 석유화학산업의 기술발전을 토대로 정보통신, 항공우주, 생명공학 등 첨단 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16년 현재 석유화학산업은 국내 제조업 비중을 기준으로 자동차, 기계, 반도체에 이어 4위에 이르고 있으며, 에틸렌 생산능력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도 미국, 중국, 사우디에 이어 4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2014년 말이 후본격화되고 있는 저유가기조가 석유화학사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 측면이 강하다. 우선 원유를 전량 수입해야 하는 환경에서 유가하락은 원가절감 효과를 통해 석유화학물 관련 업체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중동 등 산유국과 중국·미국 등 저가 천연가스 및 석탄 원료를 보유한 경쟁국과의 원가 격차를 축소하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최종제품을 생산하여 수출하는 기업의 수익성이 증가하여 투자와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저유가 기조와 함께 플라스틱제품 분야의 수요 증가를 석유화학분야 고용 증가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의 고용 증가를 이끌고 있는 플라스틱제품 분야는 가공성이 우수하여 개인의 취향에 맞춘 제품제작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 개인의 개성 추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은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플라스틱 제조업 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에 관심과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일반 범용 플라스틱과 달리 기계적 강도, 내열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기계부품이나 구조재료 등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말하며, 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기계·전기전자 부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관련 제품의 수요도 연평균 8%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에서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관련 일자리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터키 FTA, 한-ASEAN FTA를 통한 관세철폐 영향으로 터키와 베트남 등지로의 수출액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산업연구원의 석유화학산업전망 또한 해당산업의 고용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내 인건비 상승 및 물류비용의 인상 등으로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하거나 자동화를 추진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점은 석유화학산업의 고용증대에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석유화학 산업의 중국의존도 또한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데, 국내 석유화학제품의 대 중국수출은 전체 수출의 약 50% 수준으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간 중국의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자급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자체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우리나라 석유화학제품 산업의 수출 및 고용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하면, 석유화학물가공장치조작원의 고용은 해외이전 및 자동화 확대, 중국시장으로의 수출 부진등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원료의 수입단가하락, FTA확대를 통한 시장확대, 개인의 개성을 추구하는 트렌드 및 신소재의 개발 등 긍정적 요인 또한 혼재되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