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조각가는 목재, 석재, 진흙, 금속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입체적인 조각작품을 창작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1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하는 일
조각가는 목재, 석재, 진흙, 금속 등의 재료를 사용하여 입체적인 조각 작품을 창작한다.
연마기, 끌, 정, 망치 등의 도구로 석재, 콘크리트, 목재 등의 재료에 조각 대상을 새기는데, 요즘은 흙, 돌, 나무, 청동 등 전통적인 재료뿐만 아니라 철, 합성수지, 기성품 등을 활용한 다양한 조각품을 이용한다.
또한 빛, 소리, 자연현상과 시간 개념까지 도입하여 그 범주가 날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조각을 대체하는 설치작업의 급속한 변화와 더불어 조각의 질적 변화가 이루어지면서 조각가의 작품 영역도 다양해지고 있다.
업무환경
조각가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때문에 시간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작업을 한다.
그러나 전시나 각종 미술대회를 앞두고 있을 때는 온종일 작품 창작에만 전념하기도 한다.
작품을 창작할 때 실외에서 작업할 때도 많으며, 작품을 구상하기 위해 야외로 스케치를 나가기도 한다.
되는 법
조각가가 되기 위해서는 조소과 등의 미술대학에 진학하여 기초적인 이론과 실기를 비롯한 전공 분야의 심도 있는 교육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학의 관련 학과에서는 대개 실기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 미리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학업과 미술실기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정규교육과정을 거치지 않고 개인적으로 공부하고 훈련하여 일정한 경지에 올라 미술 공모전에 입상한 다음 조각가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도 있으며,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센터나 사회교육원의 관련 교육을 받고 조각가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도 있다.
조각가가 되기 위해서는 작품전시회, 공모전 출품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학과-
조형학과, 미술학과, 예체능교육과 등
-적성 및 흥미-
미술적 감각과 예술적 지식, 창의력과 표현력이 필요하다.
각종 미술작품은 물론, 시각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요구된다.
창작활동을 위해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많으면 좋다.
장기간의 숙련을 견딜 수 있는 성실함과 인내력도 요구되며, 동서양 미술사에 대한 전문서적을 읽기 위해 한자, 영어 등에 관한 실력을 쌓아놓는 것도 필요하다.
-경력개발-
조각가는 대부분 프리랜서로 활동하므로 취업을 위한 별도의 과정은 없다.
각종 미술 대회에서 입상하거나 전시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업으로 하는 조각가는 소수이며 대학, 학원, 문화센터, 사회교육원 등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고, 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 등을 겸직 하거나 학원 또는 화실을 운영하기도 한다.
조각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꾸준히 재능을 계발하고 작품전시회, 공모전 출품 등을 통해 활동해야 한다.
학예사(큐레이터), 미술 분야 기자, 디자이너, 무대미술가 등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대학 강단에 서거나 학원을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전망
향후 10년간 조각가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연감』에 따르면, 국내 시각예술 전시 건수는 2009년 1만 965건에서 2018년 1만 4,917건으로 10년간 3,952건(연평균 4.0%) 증가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미술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미술시장 작품판매는 2009년부터 매년 증감을 반복하며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미술시장 주요 유통영역의 연도별 작품판매 작품 수는 2009년 3만 1,419점에서 2018년 4만 1,808점으로 최근 10년간 1만 389점 (연평균 약 3.67%) 증가하였다. 화랑은 2009년 1만 2,091점에서 2018년 1만 2,276점으로 최근 10년 간 185점(연평균 약 0.17%) 증가하였고, 경매회사는 2009년 1만 1,744점에서 2018년 1만 9,839점으로 최근 10년간 8,095점(연평균 약 7.66%) 증가하였으며, 아트페어(Art Fair : 여러 화랑이 한 곳에 모인 미술작품 판매 행사)는 2009년 7,584점에서 2018년 9,693점으로 최근 10년간 1만 389건(연평균 약 3.09%) 증가하였다
.미술시장 주요 유통영역의 연도별 작품판매 금액은 2009년 약 3,514억 원에서 2018년 약 4,198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683억 원(연평균 약 2.16%) 증가하였다. 화랑은 2009년 약 2,585억 원에서 2018년 약 1,953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271억 원(연평균 약 2.72%) 감소하였으나, 경매회사는 2009년 약 584억 원에서 2018년 약 1,511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926억 원(연평균 약 17.62%) 증가하였으며, 아트페어는 2009년 약 344억 원에서 2018년 약 732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388억 원 (연평균 약 12.54%) 증가하였다.
국내 시각예술 전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작품판매 규모가 커짐에 따라, 조각가의 취업자 수도 꾸준히 증가될 전망이다.
그리고 미술가는 예술 분야에서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개척하기 위해 선택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미술과 예술에 대한 인간의 갈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미술가로 활동 하려는 사람들은 꾸준히 생겨날 전망이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는 자생적으로 시장이 커지기보다는 정부에서 예산을 늘리고 정책적으로 뒷받침되면서 확대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향후 문화예술에 대한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미술가의 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정책적 지원으로 침체된 기초예술을 발전시키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각예술 전시의 경우, 국내외 교류 증가로 미술품을 접할 기회가 꾸준히 마련되고 있으며,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전시회가 적극적으로 홍보되고 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및 디지털 기술 혁명의 영향으로 기존의 전통적인 미술 표현 방식을 넘어서 VR이나 3D프린팅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창의적인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만큼, 새로운 시도와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의 활동이 점차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3D프린팅 기술의 발전으로 조각가의 업무가 대체되기 보다는 3D 프린팅기술을 도구로 활용하여 작품활동을 수행할 수 있으며, 순수 조각가로 활동하기 보다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세분화된 직업인으로 관련 회사에 진출하는 사람들도 많아질 것이다.
다만, 미술계 내부에서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해서 몇몇 유명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제외하고는 운영난을 겪는 경우가 많고, 미술가들도 작품 활동을 통해서만 안정적인 경제적인 생활을 유지 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무명 및 신진작가들은 전시나 작품 판매를 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렵기 때문에 활동상 제약이 있을 수 있다. 기업의 문화예술후원인 기업 메세나(Corporation Mecenat) 활동은 기업의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꾸준한 편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확대되는 편은 아니다.
후원방식도 문화예술 단체나 개인에 직접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어서 몇몇 유명한 미술가를 제외하고는 후원의 실익은 크지 않은 편이다.
종합하면,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여가선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정부 및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이 꾸준히 이뤄지면서 미술가의 활동이 유지되겠으나, 유명작가에 비해 신진 작가의 유입이나 활동에 제약이 있고 안정적인 직업활동이 어려운 분야라는 점에서 향후 10년간 조각가의 취업자 수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가(하는일, 업무환경, 되는법, 학과, 전망)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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