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의사가 하는 일, 업무환경, 되는 법, 관련학과, 전망 등 그들의 세계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비뇨기과 의사는 콩팥, 부신, 요관, 방광, 요도의 비뇨계통 기관과 남성에 존재하는 전립선, 고환, 부고환, 정관, 정낭, 음경 등의 생식기관의 질병과 장애를 치료한다.
본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간한 2021년 한국직업전망에서 찾아보았다.
하는 일
비뇨기과 의사는 비뇨기계나 부신에 발생하는 종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남성 전립선비대 및 전립선암 등 전립선에 발생하는 질환, 성기능장애와 여성의 성기능장애, 갱년기 증후군 등의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또한 비뇨기계의 선천성 기형, 야뇨증, 배뇨곤란 및 요실금 등 소변을 보는 데 있어서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검진결과에 따라 치료를 위한 처방을 수행하며 환자의 증상에 따른 식이요법 및 생활방식 등에 관하여 조언한다.
의료검사를 위해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의 의료기사에게 지시하고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비뇨기과 전문의의 주요 진료 분야는 내 비뇨 분야, 비뇨기 종양, 남성의학, 여성 비뇨기과, 전립선비대증, 소아 비뇨기관 등이 있다.
업무환경
대학병원 등 대형 병원이나 개인 병원에서 실내 진료실과 수술실에서 주로 근무하고 근무시간은 비교적 규칙적이나 환자를 응급으로 수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실에서는 수술복장과 마스크, 모자, 깨끗한 신발, 필요시 보안경/안면보호대 등을 착용하고 의료도구나 장비로 수술을 시행하며, 수술 중에 환자가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되는 법
의예과 2년 및 의학과 4년, 총 6년으로 구성된 기존의 의과대학을 졸업하여 의학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전공에 관계없이 일반학과를 졸업한 후 총 4년 과정의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여 의무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의사 국가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면허 취득 후 인턴과정 1년과 레지던트과정 4년을 거쳐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될 수 있다.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해서는 적성 및 인성검사 유형의 의학교육입문검사인 MEET(Medic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에 응시해야 하며, 각 대학원에서 요구하는 일부 교과목을 이수하거나 평점과 외국어 능력, 사회봉사실적 및 면접 등의 다양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 대학에서 이과 및 공학계열을 전공한 사람이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시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2003년 처음 의학전문대학원 체제가 도입된 이후 2009년 전국 총 41개의 의과대학 중 27개 대학이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였으나 2010년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을 선택할 수 있게 되면서 2011년 5개교(강원대, 제주대, 차의과학대, 건국대, 동국대)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선택했고, 이 중 동국대는 2019년, 제주대는 2020년까지만 의학전문대학원을 운영하고 이후부터는 의과대학으로 전환되었다.
-관련학과-
의예(학)와, 의학전문대학원
-관련자격-
의사 국가면허(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전문의(대한의학회)
-적성 및 흥미-
다른 사람들을 치료하는 활동을 선호 하는 사회형 흥미유형과 물리적, 생물학적 혹은 문화적 현상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조사나 연구 활동을 선호하는 탐구형 흥미유형이 적합하다.
생명 중시를 실천하는 과정에 책임과 진취성, 꼼꼼함, 인내력, 분석적 사고력 그리고 신뢰성이 요구된다.
-경력개발-
대부분 종합·대학병원,클리닉센터 등에 취업하여 봉직의로 근무하며, 이외에도 대학 및 각종 연구소, 언론업체나 제약회사, 보험사 등에 진출할 수 있다.
전망
향후 10년간 비뇨기과 의사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2029 중장기 인력수급전망」(한국고용정보원, 2020)에 따르면, 의사(전문의+일반의)는 2019년 약 83천 명에서 2029년 약 105천 명으로 향후 10년간 22천 명(연평균 2.4%)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비뇨기과 의사 면허등록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먼저, 대한의학회의 연도별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취득자의 수를 보면 2018년 23명, 2019년 33명, 2020년에는 28명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28명이 배출되었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전문과목별 전문의 현황에 따르면 비뇨기과 의사 수가 2016년에 2,473명에서 2020년에는 2,596명으로 5년 사이에 약 4.9%가량 증가하였다.
소득 상승, 의료기술 발달, 인구 고령화, 건강/생명 중시 의식개선, 건강보험 발전 등이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수요를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정복되는 질병의 폭이 넓어지고 있고, 인구고령화로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는 인구비 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과거육체적 질병치료 위주에서 예방, 재활 등의 사전 예방적이고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대되어 의사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의 급증에 따라 만성질환과 중증질환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므로 비뇨기과 전문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의 발달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 수준도 국내는 물론 한류문화와 함께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해외로부터의 의료수요 및 의사수요를 증대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로 입국하는 의료 관광객의 의료수요뿐만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선진화로 국내 병원과 의사가 중국, 미국, 중앙아시아 및 중동 등 해외로 진출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 병원 수련의를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의사인력의 적정배치 및 의료수가 조정의 필요가 대두되고 있다. ‘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에 의하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4명으로 OECD 회원국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평균인 3.5명에 비하여 낮은 수준이다. 국제비교를 하면 국민건강을 위해서 우리나라에 의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의료 분야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예: IBM의 Watson)의 발전과 의료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의원의 폐업이나 지역 재배치 그리고 개업의에서 임금을 받고 근무하는 의사로의 전환도 더욱 빈번해질 전망이다.
종합하면, 고령인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영향에 따라 향후 10년간 비뇨기과 의사 취업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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